국내 1인 가구 절반 40㎡ 이하에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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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인 가구의 절반은 12평(40㎡) 이하인 집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통계로 보는 1인 가구’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31.7%인 664만 3000가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1인 가구 비중은 2019년 처음으로 30%를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 31.7%
연소득 3000만 원 미만 77%
부산은 32.4%가 1인 가구

연령별로는 20대(19.1%)가 가장 많았고, 30대(16.8%)가 뒤를 이었다. 이어 50대(15.6%), 60대(15.6%), 40대(13.6%) 순이었다.

부산과 경남의 1인 가구 비중은 각각 32.4%, 30.9%였다. 특히 부산지역 1인 가구의 연령대 분포를 보면, 60대가 19.4%로 가장 높았고, 이어 20대(18.3%), 50대(15.3%), 70대(13.8%), 30대(13.5%), 40대(11.7%), 80세 이상(7.0%), 20세 미만(1.1%) 순이었다.

1인 가구의 주거 환경은 다른 가구와 비교해 열악한 편이었다. 2020년 기준으로 1인 가구 중 절반(50.5%)은 40㎡(12.1평) 이하의 주거 면적에 거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의 평균 주거 면적은 46.2㎡(14.0평)이었다. 지난해 1인 가구 중 취업자 비중은 59.6%로 전년(60.8%) 대비 1.2%포인트(P) 하락하며 60% 아래로 떨어졌다.

2019년 기준 1인 가구의 평균 연소득은 2162만 원으로 전체 가구 평균 소득인 5924만 원의 36.5% 수준에 그쳤다. 소득 구간별는 전체 10가구 중 8가구(77.4%)는 연소득이 3000만 원 미만이었다. 송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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