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책은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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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사실상 캠프 구성을 끝낸 상황에서 여야 PK(부산·울산·경남) 정치권은 전체 선대위를 총괄하는 자리나 핵심 요직은 아니지만 소소하게 비중 있는 직책을 맡았다.

여야 부울경 정치권 인사들
소소하게 비중 있는 직책 맡아

전체 PK 현역 의원이 7명에 불과한 민주당의 경우 이재명 캠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은 편이다. 김두관 균형발전위원장과 박재호 홍보소통본부장, 전재수 총괄선대본부 수석본부장 세 사람은 중앙선대위에서 요직을 차지했다. 이재강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도 후보 직속 기본사회위원회 수석 부위원장에 이름 올렸다. 부산 브니엘고 출신으로 이 후보의 최측근인 정진상 씨는 캠프 재개편과 무관하게 핵심 요직인 비서실 부실장 역할을 수행한다는 후문이다. 후보 비서실장이던 최인호 의원은 ‘1기 캠프’ 해산 때 사퇴했다.

국민의힘 PK 정치인들은 현역 의원 수(전체 33명)에 비례해서 윤석열 캠프에 대거 참여했다. 윤 후보 비서실장에는 초선의 서일준 의원이 임명됐고, 박민식 전 의원은 후보 보좌역을 맡았다. 석동현 전 부산지검장은 상임대외협력특보, 나성린 전 의원은 상임경제특보,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후보 비서실 위원, 배정고 출신의 시사평론가 장예찬 씨는 청년본부 공동본부장을 맡았다.

주호영 의원이 이끄는 조직총괄본부 산하에 PK 출신 정치인이 유달리 많다. 당 조직부총장인 박성민 의원은 조직1본부장, 원내부대표인 정동만 의원은 조직2본부장이고, 최근 국민의힘에 복당한 전봉민 의원은 이주환 의원과 함께 부산본부장이다. 경남본부는 강민국 본부장과 나동연·홍태용 부본부장이 이끌게 됐다. 시민사회본부장에 박승환 전 의원, 직능총괄본부 부본부장에는 강기윤 의원이 기용됐다. 윤영석 최고위원은 홍보미디어총괄본부 산하의 미디어본부장을 맡았다. 권기택 기자 k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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