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신차 19종 출시… 수입차 ‘빅3’ 입지 굳힌 아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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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코리아가 올해 세단과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 전기차, 고성능카 등 다양한 라인업 출시와 서비스 강화 등으로 수입차 3위 자리를 지켰다.

14일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아우디는 올들어 11월까지 2만 1242대를 판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에 이어 수입차 3위에 올랐다. 지난해 4년 만에 수입차 3위에 등극한 뒤 올해 코로나19와 업체들간 치열한 경쟁에도 불구하고 ‘빅3’를 수성한 것이다.

빅3에 2년 연속으로 든데 대해 아우디코리아 측은 “프리미엄·고성능·친환경 모델 수요에 발맞춰 세단에서부터 SUV, 전기차, 고성능 모델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고, 서비스 품질과 역량 강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11월까지 2만여 대 팔아 2년 연속 3위
세단·SUV·전기차까지 다양한 라인업
판매 1위는 프리미엄 세단 ‘A6’ 모델
고성능 브랜드 ‘아우디스포트’ 국내 진출
전시장·AS센터 디지털화도 성장 뒷받침


아우디코리아는 올들어 국내에 총 19종의 신차를 투입했다.

올 2월 ‘R8 V10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SQ5’, ‘Q5 스포트백’ 등 중형 프리미엄 SUV Q5 라인업에 이어 ‘e-트론 스포트백’ 등 전기차 라인업까지 선보였다.

또한 아우디 고성능 전동화 여정의 시작을 알리는 ‘아우디 e-트론 GT’와 ‘아우디 RS e-트론 GT’도 13일 출시하고 16일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 두 모델은 올 5월 프리뷰를 통해 한국 시장에 최초로 공개됐으며, 지난달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 전시돼 호평을 받았다

올해 아우디 브랜드에서 가장 인기를 끈 모델은 대표 프리미엄 세단인 ‘A6’ 라인업이다. 올들어 11월까지 총 9895대가 팔려 아우디 모델 중 가장 많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올해 10월에는 ‘아우디 A6 45 TFSI’가 851대 판매돼 베스트셀링카 1위에 올랐으며, 11월에는 ‘A6 45 TFSI’와 ‘A6 45 TFSI 콰트로’가 각각 수입차 판매 2위와 7위에 이름을 올렸다.

A6 45 TFSI 콰트로는 2.0L급임에도 직렬 4기통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TFSI)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이 3000cc급 수준인 252마력을 낸다. 최대토크도 37.7kg.m으로 높은 편이다. 복합연비도 L당 11.4km로 좋다.

아우디코리아는 지난해 국내 첫 전기차인 ‘e-트론 55 콰트로’를 출시한데 이어 올해에는 라인업을 대거 확장했다. 지난 5월 ‘e-트론 50 콰트로’와 ‘e-트론 50 스포트백’에 이어 지난 2일에는 ‘e-트론 55 스포트백’을 내놓았다.

아우디는 지난해부터 국내 시장에 ‘더 뉴 아우디 S6 TDI’와 ‘더 뉴 아우디 S7 TDI’, ‘더 뉴 아우디 SQ5 TDI’ 등 다양한 고성능 모델을 선보였고, 올해도 그 기조를 이어갔다. 고성능 모델 마니아들이 기다려온 다양한 모델을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아우디의 입지를 공고히 다지는 차원이다.

올 상반기 아우디는 ‘더 뉴 아우디 R8 V10 퍼포먼스’를 필두로 ‘S4’, ‘S5’ 라인업을 연이어 출시했다. 올해 6월에는 초고성능 모델인 ‘RS Q8’을 내놓으며 아우디 고성능 브랜드 ‘아우디 스포트’의 본격적인 국내 시장 진출을 알렸다. 특히 7월에는 ‘RS 6 아반트’, ‘RS 7’, ‘RS 5 스포트백’ 등 아우디 스포트의 초고성능 모델을 잇따라 출시했고, 7월과 10월에는 아우디 Q5의 고성능 모델인 SQ5와 SQ5 스포트백도 선보였다.

판매 3위 수성에는 고객들을 위한 각종 이벤트와 서비스도 한몫했다.

아우디는 5월 28일부터 6월 6일까지 강원도 인제스피디움 레이싱 트랙에서 국내 고객들이 전기차와 고성능카를 경험할 수 있도록 ‘아우디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를 진행했다.

또한 전시장과 AS서비스센터에선 고객 서비스의 디지털화에 중점을 두고 노력하고 있다. 전시장 내 ‘커스터머 프라이빗 라운지’를 마련해 전시장에 없는 모델도 원하는 색상과 소재를 조합한 3D 컨피규레이션을 통해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단순히 차를 판매하는 브랜드가 아닌 총체적인 아우디 브랜드의 경험을 전달하고 프리미엄 모빌리티 브랜드 입지 강화를 위해 신차 출시와 함께 서비스 품질, 역량 강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한 것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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