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뉴스] ‘제1회 전시산업인의 날’ 기념식…‘대한민국 전시산업 50년' 발간 外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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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2021년 개관 국내 전시장(KOTREX 1995년 개관, 2018년 폐관). 출처: 국가기록원·한국무역협회 및 각 전시장, 한국전시산업진흥회 제공 1979~2021년 개관 국내 전시장(KOTREX 1995년 개관, 2018년 폐관). 출처: 국가기록원·한국무역협회 및 각 전시장, 한국전시산업진흥회 제공

◆‘제1회 전시산업인의 날’ 기념식…‘대한민국 전시산업 50년' 발간

한국전시산업진흥회(회장 이동원)는 15일 전시산업 4단체와 공동으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전시업계 관계자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전시산업인의 날’ 첫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전시산업 종사자의 자긍심을 높이고 전시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기원하고자 열리는 이 날 기념식에서는 수출 6000억불 달성과 함께해 온 우리나라 전시산업의 50년 발자취를 돌아보는 영상을 상영하며, ㈜스페이스락 이영근 대표를 비롯한 12명의 전시업계 유공자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한다.

이동원 한국전시산업진흥회 회장은 “우리나라 전시산업이 더 큰 시장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수준의 전시회 창출, 수도권과 지방 전시회의 균형발전, 유사·중복 전시회 방지를 통한 공정질서 도모가 필요하다”면서 “코로나19를 넘어 디지털, 환경, 사회적 책임 등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며 전시산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우리 나라에는 전국 12개 시·도의 17개 전시장에 약 30만㎡의 전시시설이 건립되어 연간 600여 건의 전시회가 개최되고 있으며, 전시산업은 3000여 사업체에 2만 여 명이 종사하며 총 6조 7000억 원의 경제효과를 낳는 산업으로 발전했다

이번 기념식은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엄수해 진행되며, 사전에 등록한 온라인 청중과 함께하는 행사의 모든 순서는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된다.

한편, 한국전시산업진흥회는 ‘전시산업인의 날’ 지정을 기념해 전시장 인프라의 확충, 전시사업자의 성장, 전시회의 발전, 전시산업발전법 제정 등 전시산업의 발전상을 화보와 함께 시대별로 정리한 '대한민국 전시산업 50년'을 발간했다. ‘대한민국 전시산업 50년’은 인쇄 책자로 배포되며 한국전시산업진흥회 홈페이지에 마련된 온라인 역사관(http://www.akei.or.kr/history)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14일 ‘이노폴리스 2021 지역뉴딜 투자조합 결성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자연 제공 14일 ‘이노폴리스 2021 지역뉴딜 투자조합 결성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자연 제공

◆한자연, 250억 원 규모 벤처투자 펀드 참여…미래차 분야 기술벤처 혁신성장 지원

한국자동차연구원(원장 허남용, 이하 한자연)이 미래차 분야 기술벤처의 혁신성장 지원을 위해 250억 원 규모 벤처투자 펀드에 참여한다.

한자연은 14일 천안시청 7층 회의실에서 펀드 운용사 이노폴리스파트너스, 천안시, 천안과학산업진흥원과 함께 ‘이노폴리스 2021 지역뉴딜 투자조합’ 결성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결성식에는 박상돈 천안시 시장, 오미혜 한자연 강소특구캠퍼스장, 이기주 이노폴리스파트너스 대표, 이병욱 천안과학산업진흥원 원장 등 주요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노폴리스 2021 지역뉴딜 투자조합’은 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이 앵커 출자자로 참여한 정책형 뉴딜펀드로, 결성금액의 60% 이상을 비수도권 소재 뉴딜분야 기업에 투자, 10년의 운용기간을 갖는 지역 육성 펀드이다.

한자연은 ‘이노폴리스 2021 지역뉴딜 투자조합’에 10억 원을 출자해 충남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사업을 통해 미래차 분야 기술벤처기업의 성장을 촉진시킬 계획이다.

펀드 운용을 담당하는 ‘이노폴리스파트너스’는 2006년 설립되어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 성장했으며, △대덕이노폴리스 특허기술투자조합 △이노폴리스 공공기술기반펀드 △이노-엔베스터 신기술투자조합 △이노폴리스 2020 과학기술성장펀드 등을 운용하며 다수의 기술사업화 분야 벤처투자 및 밸류업(Value-up)을 통한 회수 성과를 창출한 벤처캐피탈이다.

한자연은 지난 10월 이노폴리스파트너스와 스케일업 TIPS프로그램(투자형 기술개발 전용트랙) 운영 컨소시엄에 참여기관으로 신규 선정돼 미래차 유망 기술개발 기업에 대한 투자와 R&D연계를 지원하여 자동차 산업 내 혁신적 기술개발 촉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자연은 이번 지역 육성 펀드를 계기로 미래 모빌리티 기술벤처 지원 및 뉴딜분야 중소·중견 기업의 육성을 활성화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보, 실리콘밸리 방식으로 게임 스타트업 투자

신용보증기금은 정책금융기관 최초로 조건부 지분인수계약(SAFE) 방식을 통해 모바일게임 개발사인 '에이시티게임즈'에 투자한다고 14일 밝혔다.

SAFE는 기업가치 산정이 어려운 초기기업에 먼저 투자하고 후속 투자 유치 때 결정된 기업가치를 기준으로 투자자의 지분이 결정되는 투자방식으로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국내에선 지난해 벤처투자법 시행으로 처음 도입됐다.

당초 신보는 주식·사채를 인수하는 방식으로만 투자가 가능했으나, 지난해 6월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한 '신용보증기금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올해 6월 시행됨으로써 SAFE 등 다양한 투자방식을 도입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신보 관계자는 "SAFE 방식의 투자 상품 도입으로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을 둘러싼 기업과의 이견을 줄이고 고성장 스타트업에 신속하게 투자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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