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 뉴스] 해수부·수협, 연말 수산물 소비촉진 캠페인 外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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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혁 해수부 장관(중앙)이 14일 우리 수산물 소비촉진 실시간 판매방송에 직접 출연해 우리 수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있다. 해수부 제공 문성혁 해수부 장관(중앙)이 14일 우리 수산물 소비촉진 실시간 판매방송에 직접 출연해 우리 수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있다. 해수부 제공

◆해수부·수협, 연말 수산물 소비촉진 캠페인…해수부 장관 직접 출연

해양수산부와 수협중앙회가 수산물 소비촉진의 일환으로 '힘나는 수산물! 파격 특가 한정 판매' 연말 소비촉진 특별전 캠페인에 나섰다.

해수부와 수협은 코로나로 지친 어업인과 국민을 위해 라이브커머스와 온라인커머스를 통한 비대면 홍보채널로 캠페인을 진행한다.

특히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14일 오후 6시 서울 수협중앙회 본사 스튜디오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실시간 판매방송(이하 라이브 커머스) 특별행사에 직접 출연해 수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어업인을 응원했다.

이번 행사는 우리 수산물의 소비 촉진과 수협 라이브 커머스 전용 스튜디오 개설을 기념하는 특별행사로, 수협은 이번 인터넷 포털 네이버(NAVER)에서 운영하는 ‘쇼핑 라이브’ 채널을 통해 소비위축 및 산지 가격하락으로 판매가 부진한 ‘갈치·고등어·굴비 세트’를 50% 할인된 가격으로 성황리에 판매했다.

국산 제철 수산물로 구성돼 누구나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도록 손질되어 진공포장된 상품들로 △손질 고등어 2팩(총 2미, 팩당 170g) △토막갈치 2팩(총 2미, 팩당 220g) △진공굴비 1줄(총 8미, 미당 80g) 등의 3종 구성으로 정상가 대비 50% 할인된 1만 9900원에 무료배송으로 판매됐다.

문 장관은 “코로나19로 인해 수산물 소비가 둔화되면서 어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불포화지방산과 단백질 등 영양이 풍부한 우리 수산물을 많이 구매하여, 겨울철 건강도 챙기고 어업인들에게 따뜻한 응원도 보내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수협은 네이버 쇼핑라이브 알림을 설정하고 생방송 중에 상품을 구매한 고객을 선정해 1+1 행사와 수협 프리미엄 굴비세트, 손질오징어, 어묵세트 증정 등의 이벤트도 진행했다.

15일 오전 10시 이후부터는 온라인커머스인 수협쇼핑에서 물량 소진시까지 판매를 이어갈 계획이다.

수협 관계자는 “코로나 시국에도 산지와 소비자를 연계해 신선한 수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비대면 채널을 통한 소비촉진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며 “정부와 생산자단체의 수산물 소비촉진 캠페인이 민간부문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와 국가정보원, 국방부는 14일 '바다 내비게이션을 활용한 해양안전 및 해상안보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왼쪽 3번째부터 문성혁 해수부 장관, 박지원 국정원장, 서욱 국방부 장관). 해수부 제공 해양수산부와 국가정보원, 국방부는 14일 '바다 내비게이션을 활용한 해양안전 및 해상안보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왼쪽 3번째부터 문성혁 해수부 장관, 박지원 국정원장, 서욱 국방부 장관). 해수부 제공

◆해수부·국정원·국방부, ‘해양안전·해상안보 강화 위한 업무협약’

해양수산부와 국가정보원, 국방부는 14일 오후 국방부 청사에서 '바다 내비게이션을 활용한 해양안전 및 해상안보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3개 기관 간에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문성혁 해수부 장관, 박지원 국정원장, 서욱 국방부 장관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해수부는 군(軍)을 비롯한 안보기관에 지능형 해상교통정보체계(바다내비게이션)로 해상교통정보와 안전정보 등을 제공한다. 또 안보기관에서는 △해양사고·재난 등 긴급 상황 시 신속한 대응지원 △안보위해(危害) 선박과 관련된 정보의 공유 △지능형 해상교통정보체계 이용 활성화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국정원과 국방부는 이번 협약체결로 밀입국·테러 등과 연계가 의심되는 외국국적 선박의 불법행위를 감시하는 역량, 그리고 군의 해안경계를 지원하기 위한 해상안보 활동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해수부, 국정원, 국방부는 지능형 해상교통정보체계를 기반으로 '해양안전·해상안보 통합플랫폼'을 구축해 활용할 계획이다.


'제15회 장보고대상' 시상 내역. 해수부 제공 '제15회 장보고대상' 시상 내역. 해수부 제공

◆장보고대상 대통령상에 충남도…6개 단체·개인 수상

해양수산부는 제15회 장보고대상 수상자로 황상석 '장보고한상 명예의 전당' 관장과 충남도 등 6개 단체 및 개인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장보고대상은 해상왕 장보고의 해양개척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해수부가 매년 해양수산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대통령상은 '깨끗한 해양환경 만들기' 사업 등 해양환경 보전 사업을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시작한 충남도에 돌아갔다.

충남도는 서천 갯벌 등 서남해안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황상석 관장은 국위선양을 한 재외동포를 발굴하는 '장보고한상 어워드' 사업을 추진하고, 글로벌 해양 인재 육성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상은 허옥희 ㈜아그네스수산 대표에게 돌아갔다. 허 대표는 국내 원양산업을 대표하는 여성 기업인으로서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해외 어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한편 선원 복지와 근무 환경 개선에도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순수 국내 기술로 건조된 첨단 해양과학연구선인 '이사부호'는 해수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밖에 특별상에는 한국해양진흥공사와 한국해양전략연구소가 선정됐다.

대통령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500만 원, 국무총리상은 1000만 원, 해수부 장관상과 국회 농해수위원장상은 각각 500만 원이 주어진다.

15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되는 제15회 장보고대상 시상식에는 문성혁 해수부 장관과 문해남 한국해양재단 이사장, 장명국 내일신문 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해양폐기물관리위원회 관련 사진. 해수부 제공 해양폐기물관리위원회 관련 사진. 해수부 제공

◆해양폐기물관리위원회 14일 첫 회의…해양 쓰레기 해결 논의

해양수산부는 해양 쓰레기 문제를 해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해양폐기물관리위원회의 첫 회의를 15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정부와 국회는 지난 10월 '해양폐기물 및 해양오염퇴적물 관리법'을 개정해 해양쓰레기 관리에 관한 중앙 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의 정책·법령과 국제 협력 내용을 심의하고 조정하기 위한 해양폐기물관리위원회를 발족한 바 있다.

기획재정부, 외교부, 환경부 등 해양쓰레기 관리와 관련된 9개 부처의 차관급 공무원과 해양환경공단 등 3개 공공기관장, 민간 전문가로 구성되며 해수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았다.

이번 회의에서는 내년 2월 개최되는 제5차 유엔환경총회(UNEA)에서 해양폐기물과 플라스틱 오염 관리에 대한 국제협약 제정이 논의됨에 따라 협약에 대한 우리나라의 입장을 정립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내년 9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제7차 국제 해양폐기물 콘퍼런스(IMDC) 계획을 보고받고 해양플라스틱 저감대책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 등도 심의한다.

정부는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을 2030년까지 60% 이상 저감하고, 2050년까지 발생량을 제로화할 방침이다.


'2021년도 바다가꿈 프로젝트'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상 시상 장면. 어촌어항공단 제공 '2021년도 바다가꿈 프로젝트'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상 시상 장면. 어촌어항공단 제공

◆어촌어항공단, ‘바다가꿈’ 프로젝트' 우수마을’10곳 선정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박경철)은 2021년도 '바다가꿈 프로젝트' 우수사례 경진대회 심사를 통해 10개 어촌마을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바다가꿈'이란 공공과 민간이 협업을 통해 어촌·바닷가 등이 깨끗하고 아름다워지도록 세심하게 정비해 주민·방문객들이 공유하고 즐길 수 있는 선진국형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활동으로, 수협중앙회에서 기금을 출연하고 어촌어항공단에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공단은 지난달 8일부터 19일까지 약 12일간 깨끗하고 아름다운 어촌·바닷가를 만들기 위한 ‘바다가꿈 프로젝트 우수사례’의 접수를 실시했으며, 평가위원회를 통해 최종 10개의 우수마을을 선정했다.

대상(1곳)은 충남 태안군 학암포 어촌계, 최우수상(1곳)은 전북 부안군 격포마을이 선정됐다. 또 우수상(8곳)은 인천 마시안어촌체험휴양마을, 경남 거제시 대금마을, 경기 안산시 선감마을, 강원 속초시 장사어촌계, 부산 수영구 민락마을, 제주 서귀포 강정어촌계, 경북 포항시 조사리 어촌마을, 전남 해남군 동현마을이 선정됐다.

선정된 우수마을에는 상금과 인증패가 수여된다.

특히, 대상으로 선정된 학암포 어촌계는 △해양쓰레기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활동 △마을공동체 및 행정기관 등과 협업을 통한 어촌마을 이해도 증진 △라이트박스 제작을 통한 안전한 어항 조성 △지역정보 제작을 통한 관광정보 제공 △주민 참여 마을갤러리 전시·운영 △ 대학생 서포터즈 연계 마을 홍보 강화 등을 통해 바다가꿈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동참한게 높은 평가를 얻었다.

대상 수상 마을에게는 해양수산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 원이 수여되며, 2022년도 바다가꿈 프로젝트 활성화 지원금 2000만 원도 함께 지급된다. 최우수상 수상 마을에게는 공단 이사장상과 상금 200만 원이 수여된다.


지난 10일 한국해양진흥공사 부산 본사에서 개최된 인권경영위원회 정기회의 모습. 해양진흥공사 제공 지난 10일 한국해양진흥공사 부산 본사에서 개최된 인권경영위원회 정기회의 모습. 해양진흥공사 제공

◆해양진흥공사, 2021년 인권경영위원회 정기회의 개최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김양수)는 세계 인권의 날을 맞아 지난 10일 부산 본사에서 인권경영시스템 강화를 위해 내·외부 전문위원으로 구성된 '2021년 인권경영위원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해양진흥공사 인권경영위원회는 2019년 12월 출범 후 인권헌장 선포, 인권경영 기본계획 및 추진현황 점검, 연간 인권영향평가 등을 통해 공사 인권경영시스템 도입과 인권경영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해 왔다.

현재 인권경영위는 총 11인으로 경영기획본부장, 노동조합 지부장 등 내부위원 5인과 고객대표, 변호사, 노무사 등 외부위원 6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이번 정기회의 시 협력사 대표와 청년·여성 법률전문가 등 2인을 추가로 위촉해 외부위원 과반수 구성을 통해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했다.

이번 정기회의에서는 그간의 실적 보고와 인권영향평가 등을 통해 공사의 인권경영 수준을 점검하고 지속가능한 인권경영 운영을 위해 개선 가능한 방향을 제언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해양진흥공사는 인권경영 이행지침 개정, 인권경영매뉴얼 제정, 인권경영 시스템 인증 추진, 온라인 인권교육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인권경영시스템을 한층 강화하고, 임직원 인권인식 제고와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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