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 뉴스] 부산의 마리나·레저선박산업 육성 위한 포럼 개최 外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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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와 중소조선연구원은 지난 14일 부산 크라운하버호텔에서 ‘2021 마리나 및 레저선박 산업육성 포럼’을 개최했다. 중소조선연구원 부산시와 중소조선연구원은 지난 14일 부산 크라운하버호텔에서 ‘2021 마리나 및 레저선박 산업육성 포럼’을 개최했다. 중소조선연구원

◆부산의 마리나·레저선박산업 육성 위한 포럼 개최

부산시와 중소조선연구원은 부산 해양레저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마리나 및 레저선박산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2021 마리나 및 레저선박 산업육성 포럼’을 지난 14일 부산 크라운하버호텔에서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포럼은 부산시가 주최하고 중소조선연구원이 주관했으며, 부산시·영도구, 해양레저장비클러스터, 한국마리나협회를 비롯해 부산에 위치한 레저선박·마리나·요트 분야의 산·학·연·관 전문가 5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부산의 해양레저관광 진흥 방안과 마리나산업 활성화를 위한 육성방향에 등에 대한 토의가 심층적으로 이뤄졌다.

부산시의 ‘해양레저관광 진흥 계획’ 발표로 1부 포럼이 시작되었으며, ‘마리나 구축 현황·전망 및 과제’, ‘해양레저관광과 영도도시재생 사례’라는 주제로 한국마리나협회와 부산시 영도구청의 발표가 이어졌다.

2부에서는 ‘부산의 마리나·레저선박산업 육성방향’을 주제로 중소조선연구원 임장곤 본부장, 한국해양대학교 이재형 교수, 해양레저장비클러스터 이영일 회장 등 산·학·연 전문가들이 토론자로 나섰다.

참가자들은 부산시가 우리나라를 넘어 글로벌 해양레저 대표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산·학·연·관이 협력해 해양레저관광 산업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중소조선연구원 임장곤 본부장은 “부산 마리나 산업의 육성 방향을 제시하고 정립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평가하며, “부산의 해양관광 및 레저 인프라를 기반으로 신규 일자리 창출과 마리나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IPA, 선박 육상전원공급설비(Smart-AMP) 국산화 개발 녹색기술인증 취득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최준욱)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으로부터 ‘선박 육상전원공급설비(Smart-AMP) 국산화 개발’에 대한 녹색기술인증을 취득했다고 15일 밝혔다.

녹색기술인증은 신재생 에너지, 탄소 저감 등 사회, 경제 활동 전 과정에서 에너지·자원의 절약 및 효율화를 통해 온실가스와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기술임을 인증받는 제도다.

IPA는 중소벤처기업부 민관 공동 투자기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2018년 11월부터 6.6kV(킬로볼트)급 대형선박에 적용되는 육상전원공급설비(AMP)의 핵심부품의 국산화 개발사업을 진행했다.

기존 AMP는 해외 제품이 시장을 독점하고 있어 고가의 장비를 수입에 의존해야 했으며, 유지보수에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필요한 애로사항이 있었다.

이에, IPA는 2018년 11월 전력기기 제조업체 이화전기공업㈜와 기술개발협약을 체결하고 △고압 케이블릴 △Shore Power Outlet △디스펜서 △접속 커텍터 등 AMP의 주요 부품의 기능과 환경시험을 진행했으며,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인천항에 설치된 AMP를 관리·운영 및 진단해오고 있다.

또한, AMP 사용에 대한 탄소배출권 거래제 시장 대응 기반 마련을 위해 지난 10월 선박의 대기 환경 오염물질의 저감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링 통합관리 시스템을 개발했다.

IPA에 따르면 이번 ‘선박 육상전원 공급설비 국산화’ 사업을 통해 AMP 국산화 주요 부품들은 국제표준규격에 맞춘 공인시험을 완료하고, 특허출원 및 소프트웨어 품질인증(GS) 1등급을 획득하는 등 기술적 우수성과 함께 친환경성에 대해서도 검증을 받았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해수부 제공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해수부 제공

◆문성혁 해수부 장관, 유엔무역개발회의 해상운송보고서 논평회 참석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15일 오후 6시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사무국이 주최하는 ‘Review of Maritime Transport 2021' 보고서 논평회(영상·온라인)에 참석, 우리나라의 친환경선박 전환, 자유로운 선원 교대 등의 정책을 소개하고 해운·선원·환경 부문에서 국제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제언했다.

‘Review of Maritime Transport' 보고서는 UNCTAD에서 매년 발간하는 보고서로 해운시장의 최신 동향 및 정책적 시사점 등을 포함한다.

한편, UNCTAD는 개도국의 산업화와 국제무역 참여 증진을 지원하기 위해 1964년 설립된 유엔 산하 정부간기구로 무역·투자·금융·개발 분야에서 정책분석 및 연구, 회원국 간 합의(Consensus) 형성, 개도국 기술 지원 등을 수행한다. 올해 7월에는 우리나라가 UNCTAD 무역개발이사회를 통해 UNCTAD 설립 이래 최초로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지위가 격상된 바 있다.

문 장관은 논평회에 참석해 선원의 인권 문제와 글로벌 해상무역의 발전을 위해 자유로운 선원교대 필요성을 피력하고, “우리나라는 무역과 산업화를 통해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성장한 어느 나라도 가보지 못한 길을 걸어왔기에 개도국의 성장 모델이 될 수 있는 국가”라며 “앞으로 우리나라는 글로벌 해운물류 발전을 위해 선진국과 개도국 간 가교 역할, 국제사회 기여활동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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