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익스플로러’, 수입 가솔린 SUV 시장 9년째 판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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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 수요에 올해 3677대 팔려

포드코리아의 대표 모델로 준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익스플로러’가 수입 가솔린 SUV 시장에서 9년째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차박과 레저 바람에 따른 SUV 대세 속에 뛰어난 동력성능과 공간활용성 등으로 인기다.

21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익스플로러는 올들어 11월까지 3677대가 팔리며 수입 가솔린 SUV 시장 1위를 기록했다. 익스플로러 2.3이 3194대, 익스플로러 3.0 플래티넘이 483대다.

익스플로러의 인기 요인으로는 부드럽고 파워풀한 동력성능(최고출력 304~370마력, 최대토크 42.9~54.0kg.m)과 다양한 편의장치, 차박과 레저활동에 최적화된 넓은 공간으로 가족 단위 고객들의 선택을 받고 있는 점 등이다. 또한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을 갖춰 도심주행은 물론이고 오프로드에서 뛰어난 주행능력을 보이고 있는 것도 매력이다.

지난 1월 상향 평준화된 자동차 소비 패턴에 발맞춰 출시한 익스플로러 플래티넘 출시도 판매량 확대에 기여했다. 최근에는 익스플로러의 물량 공급도 정상화되고 있어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포드코리아는 연말까지 익스플로러의 원활한 출고에 공을 들여 판매 1위 자리를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익스플로러는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수입 가솔린 SUV 2위인 쉐보레 트래버스와 비교해 1900대 정도 판매량이 앞섰지만, 올해는 대형차급 경쟁 심화에 코로나 19와 반도체 공급부족 등으로 두 모델간 차이가 약 500대로 줄어들었다.

내년에는 1분기에 익스플로러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 라인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리미티드 사양에 3.3 V6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를 갖춰 연비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포드코리아 측은 “익스플로러가 하이브리드 모델 추가로 국내 대형 SUV 세그먼트에서의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포드코리아는 올들어 11월까지 9042대를 판매, 연말까지 지난해 판매량(1만 447대)에 육박할 전망이다. 업계에선 여러가지 어려운 여건에도 포드코리아가 선전할 수 있었던 것은 SUV 중심의 비즈니스 전략이 잘 맞아 떨어진 때문으로 평가하고 있다. 배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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