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2명 확진 부산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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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400명대로 치솟아 둔화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23일에도 확산세가 이어져 신규 확진자는 400명대 중반을 기록하며 역대 최다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2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432명이 추가돼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 218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종전 역대 최다였던 지난 17일 신규 확진자 388명 기록을 닷새 만에 넘어선 것이다. 특히 위중증 환자 급증으로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2.5%로 치솟았다. 사실상 위중증 환자를 위한 병상은 포화상태이다. 고령층과 기저질환자 5명이 숨져 누적 사망자는 245명이 되었다. 이날 복지관, 요양병원, 초등학교 등에서 신규 집단 감염이 보고됐다.

23일에는 더 많은 확진자가 더 나올 것으로 보인다. 22일 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부산에서 확진된 이는 425명이다. 오후 2시 이후 확진자까지 더해지면 2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00명대 중반을 기록하며 역대 최다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날 경남에는 코로나19 확진자 2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울산에서는 21일 오후 6시부터 22일 오후 6시까지 38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22일 공개된 중앙사고수습본부의 ‘병상 확보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 달 말까지 국립대병원과 공공병원에서 중증·준중증 병상 9199개를 확충한다. 이는 현재 전국 코로나19 병상 수 1만 5503개의 59%에 해당한다. 추가 병상 확보가 완료되면 하루 확진자가 1만 5000명 발생하는 상황까지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방역 당국은 보고 있다.

김백상 기자 k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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