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세 납부·공익사업 참여 롯데백화점 지역 기여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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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사진)이 ‘2021년도 유통업체 지역기여도 조사’에서 납세·공익사업 우수업체로 선정됐다.

부산시는 시내 백화점과 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 15개사, 140개 점포를 대상으로 2021년도 지역기여도 조사(2020년 실적)를 벌여 그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그 결과 롯데백화점은 지방세 납세와 공익사업 참여 실적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우수업체로 뽑혔다.

부산시는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대형 유통업체의 자발적인 지역사회 발전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이 같은 기여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각 조사평가 지표는 유통업체 종사자를 비롯해 시민단체, 관계기관 등이 참석하는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통해 매년 수정된다.

한편, 2021년 조사 결과 유통업계는 코로나 19 장기화로 영업에 타격을 입어 예년에 비해 만족할만한 성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익사업 참여를 비롯해 지역은행 장기예치액, 지방세 납세 실적 등의 실적이 전년 대비 대폭 감소했다. 지역인력 고용, 지역업체 입점 비율 등의 실적도 대부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유통업계 고용의 질을 나타내는 대형 유통업체의 정규직 인력 비율은 90.1%를 기록해 최근 3년간 최대치를 경신했다.

나윤빈 부산시 민생노동정책관은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모든 유통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지역 중·소상인과 대형유통기업 간 상생협력을 도모하고, 지역 유통업체들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권상국 기자 k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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