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행자를 위한 SNS 데이터’, ‘부산 연령대 따른 소비 업종현황 정보’, ‘부산문화회관 성별 연령별 지역별 관심 문화예술 정보분석’….

부산문화빅데이터센터가 조사한 부산 문화·관광 빅데이터다. 부산문화빅데이터센터를 2019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부산 문화·관광데이터 86종 127건을 발굴해 부산 기업에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정보진흥원 86종 127건 무료 개방
동백마당, 여행자 자료 홍보 활용
큐티티, 소비 현황 참고 고객 관리

센터는 부산시, 부산문화회관, 부산문화재단 등 지자체와 관련 기관에서 원시 데이터를 제공받아 문화·체육·관광 데이터를 생산하고 가공해왔다. 이를 통해 총 86종의 127건의 데이터가 나왔다. 문화·관광 데이터 69종, 유동인구 데이터 7종, 도시데이터 5종, 형태소데이터 3종, 카드데이터 2종이다.

부산 기업 중에서는 실제로 데이터를 사업에 활용한 경우도 있다. 부산 지역 정보를 공유하는 지역 플랫폼 ‘동화’(우리동네 대화)를 운영하는 (주)동백마당은 ‘부산 여행자를 위한 SNS 데이터’, ‘부산 음식점 행태소 데이터’를 활용해 플랫폼의 수익 모델을 개선하고 홍보 전략에 반영했다.

인공지반 기반으로 구강 관리 서비스 앱을 출시한 스타트업 (주)큐티티는 ‘부산지역별 총 카드 이용금액 비율 현황’, ‘부산 연령대에 따른 소비 업종현황 정보’ 데이터를 활용해 구강 관리 서비스 기능을 업데이트했다.

센터는 또 공개된 무료 데이터를 중소기업이 사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활용 컨설팅 지원사업, 빅데이터 활용 기술 교육을 운영해 21개사를 대상으로 데이터 활용 컨설팅(24회)과 기술교육(214명)을 진행했다.

한편, 부산문화빅데이터센터가 내놓는 부산 문화·관광 빅데이터는 기업, 기관, 시민 등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 기준 기업 120개사, 개인 1316명이 데이터를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가장 활용도가 높은 데이터로는 ‘지역에 따른 주중주말 출퇴근 시간대별·연령별·성별 평균 유동인구현황 데이터’, ‘국내 지역별·성별·연령별·방문지역별·관문지역별 부산방문현황 데이터’, ‘총카드이용금액현황’ 순이다.

문화 빅데이터 플랫폼 포털(www.bigdata-culture.kr)에 회원가입만 하면 누구나 빅데이터 정보를 무료로 얻을 수 있다. 조영미 기자 mia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