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전문대 수시등록률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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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전문대 수시등록률이 지난해에 비해 다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등록률 부진 ‘쇼크’ 속에 모집 정원을 대폭 줄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2일 지역 전문대학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2022학년도 전문대 수시모집 등록을 마감한 결과 부산지역 8개 전문대의 경우 총 8525명 정원에 6310명이 등록을 마쳐 평균 등록률이 74.0%로 집계됐다.


8개 대학 평균 74% 기록
동의과학대 17.4%P 올라
경남정보대도 10.4%P↑

부산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하는 경남정보대가 2209명 정원에 1849명이 등록해 83.3% 등록률을 기록했고, 동의과학대가 1660명 모집에 1206명이 등록을 마쳐 72.7%의 등록률을 보였다. 이들 대학 모두 1년 전에 비해 각각 10.4%포인트(P), 17.4%P 큰 폭으로 상승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부산과학기술대는 1137명 모집에 839명이 등록해 73.8%의 등록률을 기록하며 지난해 60%대로 떨어졌던 수치를 끌어올렸다.

이밖에 대동대(76.1%), 부산과학기술대(73.8%), 동주대(71.7%), 부산여대(70.4%)가 70%대를 기록했고, 부산경상대(65.1%)와 부산예술대(59.8%)는 상대적으로 낮은 등록률을 보였다.

앞서 부산지역 15개 4년제 대학 수시등록률(평균 83.6%)에 이어 8개 전문대학도 수시등록률이 대체로 상승하며 지난해 충격파에서 벗어나는 분위기다.

한 지역 전문대 관계자는 “올해 특히 4년제 대학에 비해 전문대 정원을 많이 줄인 데다, 대학별로 비대면 상담 등 수험생 유치를 위해 노력한 점이 등록률 상승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취업률 등 인기에 따른 학과별 양극화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과, 물리치료과, 치위생과 등 보건계열 학과의 등록률이 높은 반면 4년제 대학에도 있는 공학계열 학과의 경우 등록률이 저조한 현상이 올해도 이어졌다.

이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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