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야구서 올림픽 메달 알바레스, 다저스와 마이너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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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하계 올림픽에서 메달을 모두 목에 건 미국 야구 국가대표 에디 알바레스(32)가 LA 다저스와 계약을 맺고 야구 선수로 더 활약하게 됐다. 알바레스는 스포츠 선수 중 6번째로 동계올림픽(쇼트트랙)과 하계올림픽(야구)에서 메달을 딴 유명 선수다.

남자 계주 5000m 은메달
도쿄올림픽 미 대표로 참가

알바레스는 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새해엔 다저스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고 밝혔다. LA 현지 언론도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가 알바레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사실을 보도했다.

알바레스는 학창시절 쇼트트랙과 야구를 병행한 만능 스포츠맨이다. 2014년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동계올림픽에서는 쇼트트랙 남자 계주 5000m 경기에 출전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알바레스는 쇼트트랙에서 자신의 목표를 이룬 뒤 야구에 전념했고, 2014년 6월 MLB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이후 마이애미 말린스로 이적한 알바레스는 2020시즌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경기에 출전해 야구에서도 자신의 꿈을 달성했다. 그는 마이너리그로 다시 강등됐지만, 마이너리그 선수들이 주축이 된 도쿄올림픽 미국 야구 대표팀 선수에 뽑혀 주전 내야수로 출전했다. 알바레스는 한국과의 준결승 경기에서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미국이 은메달을 따면서 알바레스는 하계올림픽에서도 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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