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로 만나는 ‘레베카’ ‘라이온 킹’ ‘지킬앤하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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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드림씨어터의 올 상반기 공연작이 발표됐다. 왼쪽부터 ‘잭 더 리퍼’‘레베카’‘젠틀맨스 가이드’‘라이온 킹’‘하데스타운’ 포스터. 드림씨어터 제공

뮤지컬 전용 극장 드림씨어터가 올 상반기 공연작을 발표했다.

먼저 2월에는 3년 만에 화려하게 귀환한 ‘잭 더 리퍼’(2월 25~27일)가 개막한다. 영국 런던에서 일어난 미해결 연쇄 살인 사건을 다룬 스릴러 뮤지컬로, 흡인력 있는 스토리와 화려한 무대 기술로 사랑받는 작품이다.

뮤지컬 극장 ‘드림씨어터’
올해 상반기 공연작 발표

3월에는 ‘레베카’(3월 8~13일)를 선보인다. 대프니 듀 모리에의 베스트 셀러를 원작으로, 알프레도 히치콕의 동명 영화로도 유명한 로맨스 서스펜스 작품이다.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은 뮤지컬 ‘모차르트!’ ‘엘리자벳’의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와 극작가 미하엘 쿤체의 작품으로 지난 시즌까지 총 관람객 83만 명, 평균 객석 점유율 98%를 기록한 스테디셀러다. 맨덜리 저택의 발코니씬 회전 무대를 비롯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어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3월 18~20일)이 막을 올린다. 토니상 작품상, 극본상, 연출상, 의상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가난하게 살아온 몬티 나바로가 어느 날 자신이 다이스퀴스 가문의 여덟 번째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고 백작이 되기 위해 서열이 높은 후계자들을 하나씩 제거하는 내용을 다룬 뮤지컬 코미디이다.

4월에는 기획 공연으로 ‘라이온 킹’ 인터내셔널 투어가 개막한다. 2019년 드림씨어터의 개관작으로 큰 성공을 거두며 부산을 뮤지컬의 도시로 주목받게 한 작품이기도 하다.

또 ‘하데스타운’이 5월 부산 초연 예정이다. 토니상 작품상을 비롯해 총 8개 부문을 수상했고, 그래미에서 최고 뮤지컬 앨범상을 수상한 바 있다. 브로드웨이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전 세계 최초의 라이선스 공연이 성사된 작품이다. 그리스 신화를 변주한 탄탄한 스토리, 아름다운 음악과 배우들의 열연으로 지난해 큰 화제를 모았다.

6월에는 ‘지킬앤하이드’(6월 17~19일)가 부산을 찾는다. 인간 내면에 존재하는 선과 악의 이중성을 다룬 작품으로 ‘지금 이 순간’ 등 중독성 강한 멜로디로 유명하다. 수많은 스타를 탄생시킨 강렬한 캐릭터의 매력으로, 17년 동안 사랑받은 작품이다.

드림씨어터 측은 “이밖에도 다양한 콘서트와 공연이 예정돼 있다”며 “자세한 공연 일정이나 예매 정보는 추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공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자영 기자 2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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