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 FTA 신통상질서…농협, 농업·농촌 10대 이슈 발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농가경영 부담 가중
농산물 비대면 유통, 농촌 인력난 지속 등
새해 주목해야 할 10대 이슈로 선정
서울 중구에 있는 농협중앙회 본관 전경. 부산일보 DB
‘메가 자유무역협정(FTA) 중심의 신통상질서 본격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농가경영 부담 가중’이 새해 주목해야 할 농업·농촌 10대 이슈로 꼽혔다.
농협중앙회 소속 농협경제연구소는 3일 ‘2022년에 주목해야 할 농업·농촌 10대 이슈’를 선정해 발표했다.
먼저 메가FTA 중심의 신통상질서 본격화가 뽑혔는데 1일 출범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우리나라도 2월부터 합류하게 되고 특히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추진을 공식화하면서 농업에 미칠 영향이 주목되고 있는 상황을 말한 것이다.
원자재 가격 상승은 세계시장에서 곡물과 원자재 가격이 새해 상반기까지 지속될 전망이어서 농가의 경영비 부담이 커질 것으로 우려하는 내용이다.
또 농업부문 탄소중립 가속화와 식량안보 안전망 구축도 10대 이슈중 하나로 각각 선정됐다.
이밖에 △농산물 비대면 유통 성장 가속 △농지법 개정에 따른 농지관리 체계 강화 △농촌 영농인력난 지속 △반려동물 시장 성장과 동물복지 확산 △농산물 비대면 유통성장 가속 △공익직불제 제도 개선 △고향사랑 기부금 시행 준비 등도 10대 이슈로 뽑혔다.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은“급변하는 대내외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농업·농촌 10대 이슈를 선정했다”며 “이를 범농협 사업추진 방향에 적극 반영해 농업·농촌의 발전을 견인하며 농업인과 함께 성장하는 2022년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