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2’에 한국 기업 502개사 참가… IT 미래 선보인다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2’가 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해 사흘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한국은 역대 최대 규모인 500여 개 기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가해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수소 등 첨단기술을 전 세계 관계자들 앞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4일 CES를 주최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5∼7일 열리는 올해 CES에는 160개 국 2200여 개 업체들이 참여한다.

한국은 2년 전 390개 사보다 30%가 증가한 502개 사가 참가한다. 이는 주최국인 미국(1300개 사) 다음으로 많은 규모다.

5~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서 개최
삼성·LG·현대차 등 첨단기술 과시
1300개사 참가 미국에 이어 2위

삼성전자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참가업체 중 가장 넓은 3596㎡ 규모로 전시관을 마련하고, 16m와 8m에 달하는 2개의 LED 사이니지 월을 이용해 ‘쇼윈도’ 콘셉트의 미디어 월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TV 라인업인 마이크로 LED, 네오 QLED, 라이프스타일 TV를 중심으로 성능과 편의성을 강화한 신제품을 내놓는다. 독자 AI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AI 아바타’와 새로운 ‘삼성봇’도 선보인다. AI 기반의 편의 기능을 대폭 강화한 비스포크 세탁기·건조기, 냉장고, 무선청소기 등도 공개하고, 스마트폰 부문에서는 ‘갤럭시 S21 FE 5G’를 최초로 전시한다.

삼성전자는 개막 하루 전인 4일 한국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미래를 위한 동행’을 주제로 기조연설 무대에 오른다.

LG전자는 같은 날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의 확대 적용을 포함해 LG전자의 미래 비전을 소개하는 ‘LG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CES 2022에선 인공지능 기반 미래 자율주행차 콘셉트 모델 ‘LG 옴니팟’을 공개한다.

현대차는 총수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직접 현장을 찾는다. 정 회장은 4일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리는 현대차 보도발표 행사에서 로보틱스 비전과 그룹이 개발 중인 미래모빌리티 기술을 직접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