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구, 부산 자치구 최초 ‘자립준비 청년수당·‘자립준비 청년자금’ 지원

김예빈 부산닷컴 기자 kyb855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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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자체예산 1억 2천만 원 확보
자립준비 청년자금 400만 원, 청년수당 매월 15만 원 지원

연제구가 구 자체예산 1억 2천만 원을 확보했다.

연제구(구청장 이성문)는 1월부터 부산시 자치구 최초로 구 자체예산으로 보호종료아동에게 ‘자립준비 청년수당’과 ‘자립준비 청년자금’을 함께 지원한다고 밝혔다.

보호종료아동이란 위탁가정이나 아동복지시설에서 생활하다 만 18세가 되어 퇴소한 아동을 말하며, 퇴소 후 5년 간 정부지원 자립수당 월 30만 원과 일시금으로 지원되는 700만 원 정도의 자립정착금으로 주거 마련부터 식비나 생활비 등으로 사용하며 홀로 생계를 시작하게 된다.

그러나 보호종료아동이 정부 지원만으로는 준비하기 어려운 어려운 사회에서 성공적인 적응할 수 있도록 자체 예산 1억 2천만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자립준비 청년자금’은 1회 400만 원이 지급되며, ‘자립준비 청년수당’은 매월 15만 원이 지급된다. 지원대상은 보호 종료 후 5년 이내 아동 중 신청일 기준 6개월 이상 연제구에 주민등록 주소지를 두고 거주중인 보호종료 아동이다. 단, 자립준비 청년자금은 2022년 1월 이후 보호종료아동 자립정착금 신청자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구 관계자는 “본인의 가정에서 부모님의 보호를 받아야 하는 시기에 위탁가정이나 시설에서 보호를 받으며 생활해 온 친구들이 상처를 딛고 당당하게 사회일원으로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역사회서비스를 연계하여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제구는 자립준비 청년수당과 자립준비 청년자금을 지원하는 등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자립준비 과정의 어려움과 자립정보를 공유하는 ‘슬기로운 자립생활 멘토단’을 운영하는 등 지역사회차원에서 보호종료아동들의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예빈 부산닷컴 기자 kyb855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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