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업체 광진윈텍 ‘아이윈’ 개명, 미래차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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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엉따’(열선 시트) 부품을 생산하던 부산의 자동차 부품업체 광진윈텍이 사명을 바꾸고 자율주행 등 미래차 부품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광진윈텍은 주주총회를 열고 회사명을 ‘아이윈’으로 변경했다고 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회사 측은 기존 사명인 광진윈텍이 가지고 있던 ‘굴뚝산업’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사명 변경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부산 기장군 장안읍에 위치한 광진윈텍은 자동차 내장용 시트위터, 통풍시트, ECU(전자제어장치) 등 여러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국내 완성차 회사뿐만 아니라 해외로의 수출도 활발하다. 이를 위해 슬로바키아, 중국 베이징, 베트남, 미국 알라바마 등 4곳의 해외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사명 변경에 발맞춰 자회사 프로닉스와 함께 차량용 음성인식 센서와 마이크로 LED를 접목한 다양한 미래차 부품을 개발할 방침이다. 특히 프로닉스가 카이스트와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용 소나(음파 탐지) 관련 신기술’의 경우, 자율주행 및 주차보조시스템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많은 다국적 기업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기술이다. 이는 기존 차량에 사용되던 초음파 거리 측정 센서의 측정 거리를 획기적으로 증가시키는 기술로, 상용화 이후 큰 성과가 기대된다.

광진윈텍 관계자는 “사명 변경을 시작으로 선진화된 자동차 부품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특히 자회사 프로닉스와 시너지로 인해 조만간 미래차 부품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회사는 바이오 SRF(고형연료) 발전사업도 본격화한다.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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