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입대 롯데 투수 윤성빈 건강 문제로 훈련소 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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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투수 윤성빈(23)이 지난해 현역으로 입대한 뒤 건강상의 문제로 훈련소에서 퇴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 자이언츠는 10일 “윤성빈이 지난해 11월 말 훈련소에 입소한 뒤 훈련 도중 퇴소했고, 오는 8월 재검 이후 입대 절차를 다시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남중-부산고 출신인 윤성빈은 201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롯데의 1차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입단 당시 197㎝의 큰 키를 바탕으로 최고 150㎞를 넘는 빠른 공을 뿌리며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어깨 부상으로 치료를 받은 뒤 2018년부터 1군 무대에서 뛰었다. 윤성빈은 2018시즌 18경기(선발 10경기)에 등판해 50과 3분의 2이닝 동안 2승 5패, 평균자책점 6.25의 다소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고질적인 제구력 난조에 시달렸던 윤성빈은 2019년 시즌 도중 롯데 구단의 배려로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단기 연수를 받았고, 미국 첨단 투수 교육기관인 드라이브 라인에서도 맞춤 훈련을 마쳤다. 이후 지난 시즌에는 2군에서 불펜 투수로 활약하며 23경기에서 22와 3분의 1이닝 동안 1승 2패 4홀드를 기록했다. 1군에서는 1이닝만 던졌다.

한편 롯데는 다음 달 1일부터 열리는 스프링캠프에 윤성빈을 합류시킬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 김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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