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헬스’ 강소기업 2곳 R&D·업무시설 부산 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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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북구 금곡도시첨단산업단지에 들어설 역외기업 R&D 센터·업무시설 조감도. 부산시 제공

바이오 헬스산업 분야의 강소기업 2곳이 부산 북구 금곡도시첨단산업단지에 연구개발시설과 업무시설을 짓기로 했다. 인간 게놈기반 헬스케어회사인 (주)클리노믹스와 고기능 화장품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주)스킨메드로 두 회사 모두 부산이 아닌 다른 곳에 본사를 둔 역외기업이다.

(주)클리노믹스 (주)스킨메드
금곡첨단산단에 투자 MOU
양질 일자리 창출 역할 기대

부산시는 10일 오후 2시 부산시청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주)클리노믹스 정종태 공동대표, 스킨메드 신용철 대표가 만나 각각 금곡첨단산업단지에 R&D(연구개발)시설과 업무시설을 짓는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투자 규모는 클리노믹스가 1000억 원, 스킨메드가 800억 원대로 총 1800억 원 수준이다.

클리노믹스는 2011년 설립돼 게놈 기반 헬스케어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강소기업이다. 암 조기진단 서비스를 연구개발하고, 코로나19 자가진단 키트를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2020년 12월에는 기술특례로 코스닥에도 상장했다. 스킨메드는 피부과학 연구를 통해 고기능 화장품 신소재를 개발하고 판매하는 기업으로 2008년 설립됐다. 허가 절차가 까다로운 한국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KGMP) 제조업 허가를 받아 유망 기업으로 인정받은 회사다.

두 회사가 금곡도시첨단산업단지에 입주하면 향후 석·박사급 인력을 포함해 130여 명의 고용이 이뤄질 예정이다.

부산시와 체결한 MOU에는 연구개발 시설 투자를 통한 지역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 뿐만 아니라 원자재의 현지 조달, 지역업체의 협력사 참여, 부산시의 행정적 지원을 약속하는 내용이 담겼다.

한편, 금곡도시첨단산업단지는 조달청 비축기지가 강서구 화전산단으로 이전하면서 민간사업자인 (주)금곡벤처밸리 주도로 조성 중이다. 부지 조성은 2023년 12월 완료된다. 조영미 기자 mi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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