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임성재 스타일에 딱 맞는 소니오픈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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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새해 첫 대회에서 공동 8위에 오른 임성재(24)가 시즌 첫 우승에 다시 도전한다. 도전 무대는 미국 하와이주에서 열리는 소니오픈(총상금 750만 달러)이다.

임성재는 오는 14일(한국시간)부터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리는 소니오픈에 출전한다.

와이알레이CC 페어웨이 좁아
아이언 장기 임성재 절대 유리
14일 하와이서 첫 우승 도전

임성재는 PGA투어닷컴이 예상한 우승 후보 15명 중 5위에 꼽히며 이번 대회 우승 기대감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PGA투어닷컴은 임성재가 앞서 세 차례 소니오픈에서 한 번도 컷 탈락이 없었고, 평균 타수가 67.83타로 코스와 잘 맞는 편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 코스는 임성재의 경기 스타일과 궁합이 맞는다. 앞서 열린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가 열린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는 페어웨이가 넓고 길어 장타자들에게 유리하다. 반면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은 전장이 짧은 대신 페어웨이가 아주 좁기로 잘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아이언샷이 장점인 임성재로서는 자신있게 플레이할 것으로 보인다. 임성재는 PGA 투어 선수 중 그린 적중률 12위(76.38%)에 올라 있다.

이번 대회에 세계 랭킹 1~9위가 모두 출전하지 않는 것 역시 임성재에겐 호재다. 세계랭킹 1위인 욘 람(스페인)과 2위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이번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더스틴 존슨(3위), 패트릭 캔틀레이(4위), 저스틴 토머스(5위) 역시 소니오픈을 건너뛴다.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는 당초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손목 부상으로 기권했다.

한국인 골퍼로는 김시우와 이경훈도 출전해 우승 경쟁에 나선다. 미국 교포 케빈 나는 대회 2연패를 겨냥하고 있다.

김한수 기자 han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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