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에 친환경 수소연료전지발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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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대송산업단지에 시간당 40MW 생산 규모의 친환경 전력을 생산하는 수소연료전지발전소가 들어선다.

경남 하동군(군수 윤상기)은 지난 7일 한국수소발전(주)과 대송산업단지 5만 9062㎡를 분양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수소발전은 올해 상반기 수소연료발전소 건립에 들어가 내년 하반기에 준공하는 목표를 세웠다. 이 발전소가 본격 가동되면 시간당 40MW, 연간 34만MWh 규모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고 하동군은 전했다. 이는 13만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앞서 대송산업단지 6만 2712㎡ 면적에 입주할 예정인 경남QSF(주)도 20MW급 수소연료전지 발전을 계획하고 있다. 경남QSF는 LNG를 활용한 초저온 급속동결식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에 따라 이번에 분양 계약한 한국수소발전과 경남QSF가 대송산단에서 수소연료전지발전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 정부가 추진 중인 분산형 에너지 시스템의 모범 사례이자 수소산업의 주요 수요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상기 군수는 “대송산업단지가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맞아 수소산업의 확실한 소비처를 마련하면 친환경 수소 도시로 발전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선규 기자 sunq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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