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구의회,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첫걸음 떼다"

김예빈 부산닷컴 기자 kyb855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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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구의회가 공식적인 인사권 독립으로 구의회 전입 공무원에게 임용장을 수여했다.

부산 동래구의회(의장 주순희)는 13일 구의회 전입 직원 임용장 수여와 인사위원회 구성으로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의 첫걸음을 뗐다고 밝혔다. 동래구의회는 이 날 인사위원 위촉식을 개최하고 첫 회의를 진행했다.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은 집행기관 권한이었던 의회 사무직원 인사권이 구의회 의장에게 이양된 것으로, 의장이 의회사무국 직원에 대한 임용·복무·교육훈련·후생복지 등 전반적인 인사권을 행사하게 된다.

동래구의회 인사위원회는 인사·조직 분야의 외부 전문가와 내부 공무원 등 모두 9명으로 구성돼 앞으로 3년간 구의회 소속 공무원의 채용·승진·징계 등 인사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의결하는 역할을 한다.

주순희 의장은 “자치분권 2.0시대 시작과 함께하는 인사권 독립으로 지방의회가 주민의 대표자로의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예빈 부산닷컴 기자 kyb855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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