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구의회,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첫걸음 떼다"
동래구의회가 공식적인 인사권 독립으로 구의회 전입 공무원에게 임용장을 수여했다.
부산 동래구의회(의장 주순희)는 13일 구의회 전입 직원 임용장 수여와 인사위원회 구성으로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의 첫걸음을 뗐다고 밝혔다. 동래구의회는 이 날 인사위원 위촉식을 개최하고 첫 회의를 진행했다.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은 집행기관 권한이었던 의회 사무직원 인사권이 구의회 의장에게 이양된 것으로, 의장이 의회사무국 직원에 대한 임용·복무·교육훈련·후생복지 등 전반적인 인사권을 행사하게 된다.
동래구의회 인사위원회는 인사·조직 분야의 외부 전문가와 내부 공무원 등 모두 9명으로 구성돼 앞으로 3년간 구의회 소속 공무원의 채용·승진·징계 등 인사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의결하는 역할을 한다.
주순희 의장은 “자치분권 2.0시대 시작과 함께하는 인사권 독립으로 지방의회가 주민의 대표자로의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예빈 부산닷컴 기자 kyb8557@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