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시작 양산 사송신도시 교통 친화·스마트 도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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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부터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된 경남 양산시 동면 일대 사송신도시(사진)의 주거 환경이 재차 주목을 받고 있다.

16일 양산시 등에 따르면 사송신도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동면 내송리 일대 276만㎡ 부지에 9959억 원을 들여 조성 중인 미니신도시다. 지난해 11월 ‘사송 더샵 데시앙 1차 아파트’를 시작으로 입주가 본격화하고, 기반시설 역시 점차 윤곽을 드러내면서 입주민은 물론 입주 예정자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부산지역 인구 과밀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계획된 사송신도시는 양산에 위치하지만, 부산 금정구에 인접한 데다 양산신도시 등 도심과도 가까워 계획단계부터 주목을 받았다.

사송신도시에는 민간아파트 10개 단지와 공공 임대아파트 10개 단지, 단독주택 430가구 등 1만 4700여 가구 3만 7000여 명이 거주하게 된다.

LH는 사송신도시에 업무·상업·편의시설 등 자족 시설을 갖추려 공을 들였다. 특히 LH는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을 위해 양산시가 요청한 자족 시설 내 도시형 공장 입주 제한을 수용해 이르면 내달부터 도시형 공장이 들어설 수 없게 된다.

양산시도 2023년 6월까지 76억 원을 들여 지역에서 처음으로 사송신도시에 정보통신기술이 융·복합된 ‘스마트도시’로 건설하기로 하고 관련 작업을 진행 중이다. 스마트 도시는 도시화에 따른 교통과 환경, 범죄, 인프라, 에너지 등 도시 문제를 4차 산업혁명 기술로 해결한다. 건설과 정보통신기술 등을 융·복합해 도시기반시설을 만든다.

교통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도 크다. 2024년 상반기 부산 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과 2호선 양산역 사이를 잇는 양산선이 개통될 예정으로, 입주민 교통편의는 물론 부산과 가까운 입지 조건이 한층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사송 더샵 데시앙 1차 아파트’를 선보인 포스코건설·태영건설은 2023년 1월 사송 더샵 데시앙 2차, 2024년 2월 사송 더샵 데시앙 3차 입주로 명품 사송신도시 조성에 방점을 찍을 예정이다.

김태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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