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주유소 휘발윳값 오름세 심상찮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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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영향 L당 1600원 넘어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해 부산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가격이 L당 1600원을 다시 넘어섰다.

16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 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부산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1610원, 경유는 1437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12일 정부는 유류세를 인하하면서 기름값이 많이 떨어졌다. 또 오미크론이 확산되면서 경기침체 가능성이 부각되자 12월에 국제유가까지 크게 하락하면서 기름값은 낮은 가격을 유지했다.

하지만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오르면서 휘발유값은 1월 6일(1592원) 바닥을 치고 계속 오르고 있다. 이에 부산에서는 휘발유 가격이 14일 L당 1605원으로 1600원을 돌파했고 이후 계속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국제유가는 2개월 만에 최고치로 반등했다. 15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1.70달러 오른 배럴당 83.82달러에 거래를 마쳤는데 이는 지난해 11월 9일 이후 최고값이다. 최근 유가 상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과 더불어 미국 원유 재고 감소 소식 등에 따른 것이다.

김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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