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큰병원, 인공관절수술 로봇 ‘마코’ 도입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부산큰병원은 최근 인공관절수술 로봇인 ‘마코(Mako·사진)’를 도입해 본격 운영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마코는 컴퓨터 프로그램이 사전 CT 촬영을 통해 얻은 환자의 무릎 정보를 3D로 구현해 절삭 부위, 삽입할 인공관절의 크기와 각도, 위치 등을 정확하게 계산해 집도의에게 제시한다. 이후 숙련된 집도의가 로봇팔을 잡고 환자의 무릎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수술의 정확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연부조직의 보호, 수혈 최소화를 통해 인공관절의 수명을 연장시키고 수술 후 통증 감소와 빠른 회복을 도모할 수 있다.

이번에 도입한 마코로봇은 고관절 전치환술과 슬관절 전치환술, 부분 치환술에 대해 미국식품의약국(FDA)의 동시 승인을 받은 로봇으로 미국, 영국, 독일, 호주 등 전 세계 26개국에서 35만 건 이상의 수술 사례와 다양한 임상치료 결과를 보유하고 있어 효과와 안정성을 입증 받았다.

부산큰병원 정용욱 대표원장은 “인공관절 수술 분야에서 풍부한 임상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의료진이 마코 로봇 도입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정확도 높은 수술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태우 기자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실시간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