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영상분석’ 가동되자 번호판 훼손 단속 건수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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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고속도로를 통과하는 차량에 대한 번호판 훼손 단속 건수가 1311건에 이르렀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해 1월부터 번호판 훼손 차량 영상분석시스템을 운영한 후, 번호판 가림이나 꺾기 등에 대한 단속 건수가 크게 늘어났다”고 1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톨게이트를 통과하는 차량의 영상정보를 분석하는 것으로, 실시간으로 번호판 훼손 의심 차량을 판별해낸다. 이전에는 단속원이 육안으로 번호판을 판별해 냈다.

시스템의 정식 운영 이후 번호판 훼손 단속 건수는 2020년 158건에서 2021년 1311건으로 8배 이상 증가했다.

번호판 훼손유형은 △전면·후면 번호판이 없거나 △이물질을 부착해 알아볼 수 없게 하거나 △반사체를 부착하고 △번호판을 가리거나 꺾는 행위 등이 있다. 이같은 행위는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또는 최대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김덕준 기자 casiop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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