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청 공무원 3명 골프 접대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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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청 소속 공무원이 지역업체로 부터 ‘원정 골프’ 접대를 받은 의혹이 제기돼 당국이 사실 관계 확인에 나섰다.

23일 행정안전부와 김해시 등에 따르면, 김해시청 공무원 3명이 지난해 11월 지역 한 업체로부터 제주도에서 골프 접대를 받았다는 신고가 접수돼 행정안전부 등이 현재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접대 의혹을 받은 공무원들은 환경 관련 분야에 근무하는 팀장급(6급)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접대 의혹은 국무총리실 부패예방추진단에 접수된 투서가 행정안전부로 이관되면서 불거진 것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현재로선 확인해 줄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해시는 행안부에서 자료가 전달되는 대로 사실 관계를 확인한 뒤, 강력한 후속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김해시는 최근 몇 년 동안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하위권을 맴돌면서 부패예방을 위한 시책과 강력한 후속 조치를 취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아예 ‘깨끗한 시정’을 주요 목표로 내세우고 청렴도 향상 보고회를 정례화하는 등 공무원들의 청렴도 향상에 총력을 쏟아 왔다. 이를 통해 올 초 국민권익위 부패방지 시책 평가에서 1등급을 받기도 했다. 정태백 기자 jeong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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