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덮친 부산 확진자 300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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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부산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닷새째 200명대를 기록하면서 증가세를 보인다. 반면 확진자 증가세에 비해 위중증 환자는 줄어드는 모양새다.

23일 부산시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92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2만 9235명이라고 밝혔다.

이달 7일부터 12일 동안 100명대를 유지하던 부산 코로나19 확진자는 오미크론 변이 여파로 19일 203명, 20일 216명, 21일 236명, 22일 292명으로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반대로 위중증 환자는 감소하고 있다. 지난 19일 0시 기준 40명이었던 부산 위중증 환자는 21일 32명, 이날 29명으로 나날이 줄어들고 있다.

현재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77개 중 24개가 사용돼 가동률은 31.2%이며, 일반병상은 797개 중 247개가 사용돼 가동률 31% 수준으로 병상 가동률은 비교적 안정적인 상황이다.

위중증 환자는 감소하고 있지만, 영유아와 학생 확진자 숫자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우려는 커진다. 이날 부산진구 한 유치원에서 원생 11명 포함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경남에서는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250명 늘었다. 울산에서는 22일 오후 6시부터 23일 오후 6시까지 7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곽진석·김길수·권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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