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제춤이 궁금하다] 버얼리 ‘아시아틱 페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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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공예 장식 빛나는 럭셔리 티웨어의 명품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홈 카페’가 대세다. 커피와 차는 물론, 최근에는 호텔가를 중심으로 유행한 영국의 티(Tea) 타임 문화도 집에서 즐기는 이들이 많아졌다. 영국의 차 문화는 여유와 우아함은 물론, 맛과 보는 즐거움까지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국내에서도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아 관련 수요가 느는 추세다.

영국 대표 럭셔리 티웨어 브랜드 ‘버얼리(Burleigh)’의 ‘아시아틱 페잔트(Asiatic Pheasants)’(사진)는 1862년에 선보인 이후 현재까지 사랑을 받는 베스트셀러다. 도자기의 고향인 영국 스토크 온 트렌트에서 탄생한 브랜드답게 원재료부터 제조, 포장까지 100% 영국에서 만들어진다. 전 제품 모두 찰스 왕세자의 유산 재건 자선단체 소유의 ‘미들포트 포터리’에서 핸드메이드 방식으로 제조된다. 숙련된 장인이 하나하나 섬세하게 만드는데 최소 스물 다섯 번 이상의 섬세한 터치를 통해 완성돼 소장 가치가 높다. 영국 점토는 고품질의 철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열이 빠져나가지 않아 티가 오랫동안 따뜻하게 유지되는 장점이 있다.

가장 큰 특징은 전사 기법이다. 버얼리는 18세기에 고안된 영국식 전통 수공예 장식 공정인 ‘초벌 전사 기법’을 고수하고 있다. 도자기 위에 전사 필름을 수작업으로 옮긴 후 그 위에 유약을 입혀 구워내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느낌을 연출한다. 전 세계에서 버얼리만이 유일하게 간직하고 있는 수공예 장식 공정 과정이기에 더욱 특별하다. 동양의 미가 물씬 느껴지는 꽃과 새가 섬세하게 표현된 패턴, 독창적인 디자인, 로맨틱한 컬러가 특징이다. 컬러는 블루, 플럼, 핑크, 그레이 총 4가지다. 티포트와 티컵, 3단 트레이, 플레이트, 시리얼 볼 등 영국식 티 테이블은 물론, 브런치에도 활용할 수 있는 제품들로 구성됐다.

버얼리 공식 수입·판매사인 덴비코리아 관계자는 “버얼리의 아시아틱 페잔트는 전통적이면서도 캐주얼하고 현대적인 티 테이블 세팅이 가능한 제품”이라면서 “170년 이상의 오랜 전통으로 티웨어 트렌드를 이끌어 온 브랜드로 유럽 왕실부터 시작한 티 문화를 국내에 전파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황상욱 기자 e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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