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는 한가득, 딸기가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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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여왕, 딸기가 돌아왔구나!”

호텔가와 유통업계가 제철을 맞은 딸기를 테마로 한 프로모션과 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이맘때의 딸기는 1년 중 가장 당도가 높고 신맛이 적다. 특히 올해는 딸기와 더불어 홍차, 커피 등 음료의 협업이 두드러진다는 게 유통업계의 분석이다.

부산롯데호텔은 1층 ‘더라운지 앤 바’에서 3월 말까지 딸기 주말 뷔페를 운영한다. ‘스트로베리 피크닉 위드 압끼빠산드 산차’로 명명된 이 뷔페에서는 제철 딸기의 향기로움을 담은 40여 종의 요리에 특별한 홍차가 곁들여진다.

겨울 딸기 당도는 높고, 신맛은 적어
호텔·유통업계, 각종 딸기 테마 상품 선봬
홍차·커피 등 음료와 협업 두드러져
뷔페·디저트 전용 코너 등 운영


특별한 홍차는 바로 인도 국빈방문 시 공식 선물로 제공되는 마스터 브랜드 ‘압끼빠산드 산차’다. 이번에 한국에 공식 론칭한 압끼빠산드 산차는 세계 3대 홍자 중 하나인 인도 다르질링의 최상급 등급이다. 오바마, 빌 클린턴 등 전직 미국 대통령들도 직접 찾아간 브랜드로도 유명하다.

내달 14일에는 연인들을 위한 ‘2022 해피 밸런타인데이’ 이벤트가 추가 운영된다. 테이블마다 장미꽃 선물과 러브 딸기 초콜릿이 제공되며 즉석 사진 촬영도 준비된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도 내달 13일까지 밀양에서 공수한 최고급 품질의 딸기로 ‘스트로베리 블라썸’ 페스타를 연다.

이번 페스타 기간 동안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의 뷔페와 베이커리, 라운지에서는 일제히 빙수, 홀 케이크, 시그니처 칵테일 등 딸기를 메인으로 한 메뉴를 선보인다.

뷔페 ‘온 더 플레이트’는 새콤달콤한 딸기 디저트로 가득한 전용 코너를 마련했다. 당도 높은 딸기가 가득 담긴 딸기 요거트 무스, 딸기 휘낭시에, 딸기 파이 등 화려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디저트 메뉴가 제공된다.

본관 1층 베이커리 ‘파라다이스 부티크’는 신선한 생딸기를 듬뿍 올린 각종 케이크를 선보인다. 부드러운 크림치즈와 조화를 이루는 딸기 크림치즈 타르트, 시트 사이를 생딸기로 촘촘하게 채운 딸기 쇼트, 바닐라의 달콤함을 더한 딸기 바닐라 등 다채로운 홀 케이크를 만나볼 수 있다.

로비 라운지 ‘크리스털 가든’은 특급호텔 파티시에가 엄선한 딸기 디저트와 티푸드를 가득 담은 ‘스트로베리 애프터눈 티’를 내놨다. 싱싱한 딸기를 그대로 담은 딸기 빙수와 주스 3종, 시그니처 칵테일 2종도 맛볼 수 있다.

이달 파격적인 드라이브스루 매장을 출시한 부산의 향토 커피 브랜드 ‘블루샥’도 겨울맞이 딸기 신메뉴 3종을 출시했다.

새콤달콤한 딸기의 식감과 고소한 우유의 조화로 전 연령층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설향딸기라떼’와 달콤한 딸기의 맛과 레몬의 상큼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산뜻한 ‘설향딸기에이드’, 고소한 우유에 달콤한 딸기를 더해 크리미한 바디를 즐길 수 있는 ‘딸기쉐이크샥’이 이번에 새로 선보이는 신메뉴다.

세 가지 제품 모두 충남 논산의 설향 딸기를 사용했다. 설향 딸기는 충남도농업기술원이 2005년 개발한 품종으로 기존의 일본 품종보다 병해충과 저온에 강하고 당도가 높아 인기를 끌고 있다.

블루샥 측은 “딸기 신메뉴 3종 세트는 부드러운 식감과 풍부한 과즙으로 더욱 달콤한 맛과 향이 특징인 설향 딸기를 사용했다”며 “딸기가 가장 맛있는 겨울에만 맛볼 수 있는 시즌 메뉴”라고 소개했다. 권상국 기자 ks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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