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전기차 ‘폴스타2’ 예약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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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폴스타가 국내 브랜드 출범 후 처음으로 내놓은 ‘폴스타2’가 사전예약 하루 만에 2500대를 기록하는 등 대박 조짐이 일고 있다.

25일 폴스타코리아에 따르면, 폴스타2는 사전계약을 시작한 이달 18일부터 19일 오전까지 2500대를 돌파하며 올해 판매목표 4000대를 단기간에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사전 예약 하루 만에 2500대
올해 목표 4000대 넘어설 듯
100% 보조금 가격경쟁력 덕

폴스타코리아 측은 “본사와 추가 물량 확보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올해 판매량도 당초 목표치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폴스타2의 이 같은 인기는 경쟁사 대비 저렴한 차값과 100% 보조금 지원(싱글모터), 혁신적인 디자인, 첨단 기능 등이 꼽힌다.

현재 국내 시장에 판매되는 폴스타2는 글로벌 시장보다 가격이 낮다. 미국(약 5610만 원)과 영국(6900만 원), 독일(6040만 원)보다 최대 1000만 원 이상 저렴한 가격이다. 이는 볼보차코리아가 유럽이나 다른 나라들에 비해 낮은 가격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전략과 궤를 같이 한다. 폴스타는 볼보차와 지분관계가 있고, 폴스타코리아 함종성 대표는 볼보차코리아 출신이다.

또한 폴스타2는 싱글모터 기준으로 5490만 원에 책정돼 전기차 보조금 100%를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5790만 원에 판매되는 듀얼모터는 50%만 지원 받는다.

경쟁모델로 비교되는 테슬라 ‘모델3’의 경우 가격(싱글모터 기준 비교)이 6159만 원으로 폴스타2보다 700만 원 가량 높고 지원금도 못받는다.

디자인에선 기존 사이드미러의 프레임을 없앤 ‘프레임리스 사이드미러’를 적용했고, 뒷문짝 윈도우의 좌우를 나누는 ‘디바이더 바’도 뺐다.

기능 면에서도 이 차에는 기존 차량에 없던 첨단장치들이 대거 도입됐다. 차량 문을 열 때는 키 없이 손잡이 센서 작동만으로 문이 열린다. 또 시동버튼도 없다. 브레이크를 밟고 변속기를 ‘D’로 옮겨주면 시동이 바로 걸리고, 변속기의 ‘P’를 누르고 시트에서 일어나면 시동이 꺼진다. 운전석 시트에 감지센서가 부착돼 있어서다.

여기에 국내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끈 볼보차코리아의 각종 보증프로그램을 폴스타2에 적용했다.

5년 또는 10만km의 일반 부품 보증과 8년 또는 16만km 고전압 배터리 보증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보증 수리 시 픽업 앤 딜리버리 서비스도 무료로 해준다.

폴스타코리아는 다음 달 21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실물을 확인하는 전시장인 스페이스 부산에선 이달 24일부터 고객 시승을 하고 있다. 차량 인도는 3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배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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