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 앞두고 입국 선수단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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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열흘가량 앞두고 중국에 입국한 해외 선수단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24일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올림픽 참가를 위해 입국한 529명 중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조직위는 확진자 중 1명이 해외 선수단 소속으로 확인됐다고 전했으나,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인지 선수단 관계자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확진자의 국적도 비밀에 부쳤다.

529명 검사 결과 입국 1명 양성
선수 여부·국적 등 일체 비밀에


현재 조직위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폐쇄루프 방식으로 선수단을 관리하고 있다. 경기장, 선수촌, 훈련장 등의 올림픽 시설을 외부로부터 완전히 차단하는 방식이다. 올림픽 개막식은 다음 달 4일 베이징 국가체육장에서 열린다.

중국은 올림픽에 대한 코로나19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방역에 고삐를 죈다. 최근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펑타이구 전 주민 200만 명을 대상으로 2차 전수 핵산 검사에 돌입한다. 베이징 코로나19 방역·통제센터에 따르면 24일 베이징에서는 5명의 확진자와 1명의 무증상 감염자가 나왔으며, 이중 4명은 펑타이구 주민이다.

이와 함께 시청구 내 중위험 지역 10곳을 대상으로도 전수 핵산 검사를 진행한다. 한인 거주지역인 차오양구 왕징도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 우편물도 두 차례 소독하는 등 오미크론 유입을 막기 위한 조치도 병행한다.

방역 관계자는 “빠른 검사를 통해 확진자와 무증상 감염자를 찾아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역”이라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일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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