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생산기술 현장 교육 무료로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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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생산기술 인력양성 과정에 참여한 교육생들이 도장 실습을 하고 있다. 중소조선연구원 제공

선박 수주량 증가에 힘입어 국내 조선업계가 올해 4분기까지 최대 8000명 이상의 생산분야 인력 부족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조선산업 회복기를 맞아 기술인력 복귀 및 청년층 유입을 위한 인력양성사업’이 부울경 등 조선업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중소조선연구원(본원 부산, 원장 서용석)은 산업통상자원부 및 조선산업 밀집지역인 부산·울산·경남·전남·전북 지자체와 함께 ‘조선업 생산기술 인력양성 과정’의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중소조선연구원, 교육생 모집
훈련수당 등 최대 200만 원 지급

조선산업의 생산성 향상과 기술력 확보에 기여하고 생산기술 혁신을 주도해 나갈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는 이번 교육사업은 중소조선연구원이 주관하며, 창원대·경남대, 한국선급, 전남대불산학융합원, 울산산학융합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 DSME정보시스템 등 조선업 밀집지역의 주요 산·학·연이 참여한다.

교육은 부산, 울산, 경남, 전남, 전북 등 조선업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올해 12월까지 운영한다. 주요 교육 분야는 △생산기술혁신 역량 강화 △생산기술혁신 채용 연계 △LNG(액화천연가스) 화물창 기능인력 양성 △LNG선박 생산설계인력 양성 등 조선업 시황 회복기를 대비하고 생산기술 분야의 경쟁력 유지·강화를 위한 과정으로 구성됐다.

교육 대상자는 조선업 구직희망자(퇴직자·청년)이며 대한민국 국적 소지자만 참여할 수 있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교육수료 후 지급기준에 따라 월 최대 40만 원의 훈련수당을 최대 2개월까지 지급하고, 교육수료자가 취업 시 지급기준에 따라 월 최대 60만 원의 채용지원금을 최대 2개월까지 지급한다. 훈련수당과 채용지원금으로 최대 200만 원이 지급되는 셈이다.

또한 교육 수료생을 대상으로 지역 조선업계의 맞춤형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는 취업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산업 현장의 수요를 정기적으로 파악해 교육코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해당 교육과정 신청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모집 공고 및 접수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소조선연구원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사업 총괄책임자인 중소조선연구원 김남훈 수석연구원은 “이번 사업이 구인에 어려움을 겪는 중견·중소 조선업체에 고숙련 기술인력을 적기 공급함으로써 일자리 확대 및 조선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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