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가장 비싼 땅은 서면 동보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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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산 16개 구·군 중 표준지공시지가 상승률이 가장 큰 곳은 해운대구이고, 가장 낮은 곳은 중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의 표준지공시지가는 평균 10.4% 상승했다. 부산시는 관내 16개 구·군 표준지 1만 9038필지를 대상으로 표준지공시지가 조사를 한 결과, 평균 지가 변동률이 10.4%라고 25일 밝혔다. 이 같은 상승률은 전년도 11.1%보다 0.7%P(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올해 부산 표준지공시가 10.4%↑
상승률 1위 해운대·최하위 중구
역세권 고가주택 등 많이 올라

표준지공시지가는 매년 1월 1일을 기준으로 국토교통부 장관이 실거래가 등을 고려해 공시하는 표준지의 단위면적 당 적정 가격(원/㎡)으로, 토지 관련 과세와 주택 소유자의 건강보험료 산정 자료 등으로 쓰인다.

전국 평균 상승률은 10.37%이며, 서울 11.21%, 인천 7.44%, 대구 10.56%, 울산 7.76%, 경남 7.83% 각각 상승했다.

부산에서는 재개발과 재건축 개발 이슈가 많은 해운대구(12.55%), 남구(12.43%), 수영구(12.06%), 부산진구(12%)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반면 중구(6.98%), 강서구(7.77%), 서구(8.41%)는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낮았다.

부산시는 “그동안 저평가됐던 역세권·상권 지역과 고가주택을 중심으로 실거래 가격이 공시지가에 반영됐다”며 “해운대 개발사업 확대와 우3구역 등이 공시지가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표준지가가 제일 높은 토지는 지난해와 동일한 서면 동보빌딩(부산진구 부전동 165의 2)으로, ㎡당 4725만 원이다. 가장 낮은 곳은 금정구 오륜동 산 40(㎡당 1050원)이다.

송지연 기자 s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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