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업 설날 ‘5일 휴무’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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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에 휴무를 실시하는 부산 기업 4곳 중 3곳의 휴무 기간이 5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경영자총협회가 부산지역 주요기업 110개사를 대상으로 ‘2022년 부산지역 설 휴무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 휴무 실시 기업 중 77.3%가 ‘5일간 휴무한다’고 25일 밝혔다. 그 외에는 ‘4일 이하’(3.6%), ‘6일 이상’(9.1%) 등의 응답이 있었다. 기업규모별·업종별로는 대기업과 제조업에서 6일 이상 쉬는 기업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77%가 5일…6일 이상도 9%
상여금 지급 업체는 60.7%

설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은 응답자 중 60.7%였다. 전년(63.6%)에 비해 소폭 감소한 수치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66.7%, 중소기업 57.9%가 ‘상여금 지급계획이 있다’고 응답했고, 산업별로는 제조업 61.1%, 비제조업 60.0%로 각각 조사됐다. 설 상여금 지급 수준은 ‘작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지급’이라는 응답이 94.4%로 나타났고 ‘작년보다 적게 지급’은 5.6%로 조사됐다.

한편 올해 부산지역 설 경기 상황에 대해 ‘전년보다 악화되었다'고 응답한 기업이 절반에 가까운 47.8%였다. 세부적으로는 ‘매우 악화’(13.0%), ‘악화’(34.8%), ‘비슷한 수준’(41.3%), ‘개선’(10.9%), ‘매우 개선’(0.0%)으로 조사됐다. 올해 기업의 영업실적 달성에 가장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요인으로는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확산’(38.8%)이 가장 많이 꼽혔다. 그 외 ‘원자재 가격 상승’(30.6%), ‘인건비 상승’(18.4%), ‘글로벌 공급망 불안’(6.1%), ‘금리인상’(4.1%), ‘기타’(2.0%) 순이었다. 김종열 기자 bell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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