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산업에 IT 접목한 부산 기업, 매출 증가 ‘눈에 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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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IT산업 매출액이 3년새 1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기업들이 디지털 혁신을 통해 기존 사업에 IT 기술을 접목하면서, 사업 분야가 다양해지고 경쟁력도 향상된 것으로 분석된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부산 IT/SW 산업 생태계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2018~2020년 3년 동안 지역 IT산업 매출액은 2018년 8조 7000억 원에서 2020년 11조 8000억 원으로 16.35%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율은 수도권을 제외한 16개 지역 중 최고치이다.

2018~2020년 16.4% 올라
수도권 제외 전국서 가장 높아
공공조달 혁신 등 분야도 다양

성과를 낸 IT기업의 사업 분야도 다양하다. 최근 11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한 부산 식자재 B2B 유통 플랫폼 기업 (주)푸드팡은 2015년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의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 입주기업이었다. 온라인 플랫폼 구축과 물류 시스템 혁신으로 푸드팡은 현재 부산과 서울에서 5000개의 식당이 이용하는 업계 1위 혁신기업이 됐다. 직원 수도 90여 명으로 늘었고, 올해 매출 목표는 500억 원이다.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공공조달분야 혁신 기업도 있다. (주)샤픈고트는 인공지능(AI) 연동 스마트 소화기와 시큐리티 시스템을 개발해 국민 안전에 기여하고 공공조달분야 혁신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일회용 플라스틱컵 대신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친환경 다회용컵 공유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한 그린업은 플랫폼 개발과 실증한 공로로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부산광역시장상을 동시에 수상한 성과를 올렸다.

조영미 기자 mi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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