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거붕백병원, 취약 계층 ‘무료 MRI 검사’
지난 2일 경남권 대학병원 외 최초로 독일 지멘스사 마그네톰 비다 3.0T MRI 장비를 도입한 거붕백병원이 진료비 부담 탓에 제대로된 검진을 받지 못하고 있는 지역 내 취약 계층을 위해 무료 MRI 검사를 진행했다. 병원 제공
경남 거제지역 대표 종합의료시설인 거붕백병원(김영균 병원장)이 취약 계층을 위한 무료 MRI 검사를 실시했다.
이번 검진은 몸에 이상이 있어도 진료비 부담이 커 제대로 된 검사를 받지 못했던 저소득층과 장애인들이 조기에 질병을 찾아내 치료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촬영은 지난 18·19일 양일간 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 거제시장애인복지관과 연계해 진행했다.
한 참가자는 “‘골반에 물이 찼다는 것을 이번에 알았다. 너무 늦지 않아 약으로도 치료가 된다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거붕백병원은 지난 2일 경남권 대학병원 외 최초로 독일 지멘스사 마그네톰 비다 3.0T MRI 장비를 도입했다.
대기시간 단축은 물론, 영상 판독 정확성을 높여 환자에게 더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고령화 시대를 맞아 치매, 뇌졸중 등 노인성질환을 예방할 ‘신경과’도 개설, 매주 ‘찾아가는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