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 숨소리 들리는 가변석… 부산아이파크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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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이파크가 올 시즌 홈 구장으로 사용하는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 설치할 가변석 ‘다이나믹 스탠드 1234’ 이미지. 부산아이파크 제공

프로축구 부산아이파크가 홈 구장에 ‘선수들 숨소리도 들을 수 있을 만큼’ 피치와 근접한 가변석을 설치한다.

부산아이파크는 2022시즌 홈 경기를 치르는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 설치할 가변석을 26일 공개했다. ‘다이나믹 스탠드(DYNAMIC STAND) 1234’로 명명된 가변석은 명칭에서 보듯 1234석의 좌석으로 구성된다.

좌석과 피치 간 거리 불과 5m
축구전용구장보다 더 가까워
홈 구장 ‘다이나믹 스탠드’ 공개

다이나믹 스탠드 1234의 가장 큰 특징은 좌석과 피치 간 거리가 5m란 점이다. 이는 K리그 구단의 모든 좌석 중 피치와 가장 가까운 거리다. 축구 전용구장을 사용하는 구단보다도 더 가까운 거리다. 5m는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규정한 터치라인과의 최소 거리이기도 하다.

이를 통해 팬들은 선수들 숨소리까지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생동감 넘치는 축구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부산 구단은 테이블석도 국내 도입된 가변석 중 가장 많이 확보해 넓고 쾌적한 경기 관람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가변석의 독특한 디자인도 눈에 띈다. 부산 특유의 젊고 강인한 이미지를 나타내도록 구단 고유 색인 빨간색과 하얀색이 조화를 이룰 에정이며, 구단 상징인 ‘방패무늬’도 장식된다.

이번 가변석은 경기장 내 팬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팬들의 열정과 재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다. 가변석을 기획한 김경준 매니저가 직접 K리그 전 구단에 설치된 가변석을 찾아 눈으로 확인하고, 가변석의 외형·설치 과정을 꼼꼼히 확인했다. 또 타 구단 가변석 담당자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장점을 벤치마킹하는 등 연구를 거듭해 혁신적인 가변석 안을 내놨다.

부산 구단은 2월 중으로 가변석 설치를 완료한 뒤 내달 5일 2022시즌 홈 개막전에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정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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