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지방 소멸 막으려면 민간 기업 지역 분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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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등 한신협과 인터뷰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25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지자체에 재정 등 상당한 권한을 이양하고 이를 통해 지역 스스로 민간 기업 유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간 기업의 지역 분산이 지역 소멸을 막는 핵심 방법이라는 의미다.
안 후보는 이날 와 한국지방신문협회 초청으로 서울 여의도 후보 사무실에서 가진 심층 인터뷰를 통해 부울경 메가시티 등 광역 경제권에 삼성전자 같은 세계적인 기술을 가진 대기업이 1개 이상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전국이 골고루 잘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부울경 메가시티 성공 조건으로는 교통 인프라 연결을 꼽았다. 안 후보는 “인프라는 신속하게 국가에서 투자해야 한다”며 “가덕신공항이 생긴다고 할 때 현재는 울산에서 신공항까지 고속도로가 없고, 북항과 울산 연결도 어려운데 이런 인프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고향인 부산 발전을 위해선 “2030부산엑스포 유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준위 방폐장 결정 논란에 대해 안 후보는 “지역 주민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며 “유치 지역에 인센티브를 제안하고, 지역 공모를 받고, 이후 주민 의견을 먼저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민지형 기자 oa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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