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조경태 “끝까지 겸손하게 최선 다할 것”...대선 후보 ‘깐부’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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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예비후보 캠프에서 선대위원장을 맡아 사실상 좌장 역할을 했던 5선의 조경태 의원은 윤석열 후보의 실무형 선대본부에서 이달 초 직능총괄본부장이라는 중책을 맡았다. ‘정권교체 깃발 아래 다함께 뭉쳐 나가자’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며 흔쾌히 합류했다.

조 의원은 부산선대위에서도 서병수 의원과 함께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일주일에 두세 차례 부산과 서울을 오가며 중앙과 지역을 동시에 챙기고 있다.

조, 국힘 선대본 직능본부장
부산 총괄선대위원장도 맡아
문턱 낮추고 외연 확대 앞장
“끝까지 겸손하게 최선 다할 것”

조 의원이 직능총괄본부장으로 임명된 후 국민의힘 선대위는 외연 확장에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고 있다. 조 의원은 “당 외곽 조직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고 분위기를 쇄신해 수평적인 관계에서 직능본부를 운영하면서 많은 인사가 참여한다”고 말했다.

직능총괄본부장으로서 조 의원은 윤 후보와 수시로 통화하며 바닥의 민심을 전하는 조언자 역할도 한다. 조 의원은 “검찰총장 출신이라 국민들이 다소 부담감을 느낄 수 있으니, 늘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국민들에게 다가가야 한다고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또 “윤 후보는 검찰총장 때 살아 있는 권력에 굴하지 않고 소신껏 일했고, 정치에 입문한 지 얼마 안 돼 기대에 다소 못 미치는 부분이 있지만 학습 속도가 빠르다. 또 솔직하고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도 국민들에게 충분히 어필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의 선대위 합류에 대해선 오해가 있었던 부분이 해소되려면 시간은 다소 걸리겠지만 자연스럽게 진척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전국적으로 정권교체 열망이 강한 데다 2030을 중심으로 지지층이 넓어지면서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다”며 “모두가 살얼음판을 걷는다는 마음으로 끝까지 겸손하게 최선을 다해 선거에 임해야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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