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 저격, 골라보는 설 선물...‘해적’ 등 활극에서 ‘씽2게더’ 애니메이션까지 대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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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마을

설 연휴 영화마을에선 한국 대작들이 개봉작에 이름을 올리고 관객의 선택을 기다린다. 장기간 흥행하고 있는 마블 스튜디오의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과 귀여운 캐릭터가 나선 애니메이션도 준비돼있어 취향에 따라 골라보는 재미가 있을 법하다.

실화 바탕 정치 영화 ‘킹메이커’와 조선시대 바다 활극 ‘해적: 도깨비 깃발’이 26일 나란히 닻을 올렸다. 먼저 ‘킹메이커’는 야당 대통령 경선이 반전을 거듭했던 1970년대 정치판을 돌아본다. 정치인 김운범과 선거 전략가 서창대가 치열한 선거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이야기가 주요 내용이다. 배우 설경구와 이선균이 각각 김운범과 서창대를 연기한다. 액션 누아르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을 연출한 변성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설경구와 이선균, 유재명, 조우진, 박인환, 배종옥 등 충무로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은 온가족이 가볍게 즐길 만한 영화다. 지난 2014년 886만 관객을 사로잡은 영화 ‘해적’이 8년 만에 새롭게 돌아왔다. 이번 작품은 해적과 의적이 힘을 합쳐 고려 왕실의 사라진 보물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담는다. 1편에서 손예진·김남길이 호흡을 맞춘 카리스마 해적 두목과 장수 출신 의적 캐릭터는 각각 해랑과 무치로 이름을 바꿨다. 해랑은 한효주가 연기하고, 무치는 강하늘이 맡았다. 메가폰은 김정훈 감독이 잡았고, 강하늘과 한효주를 비롯해 이광수, 권상우가 연기 합을 맞춘다.

이달 중순 개봉한 영화 ‘경관의 피’와 ‘특송’도 설 연휴 스크린에 펼쳐진다. 범죄 액션 영화인 ‘경관의 피’엔 배우 조진웅과 최우식이 나섰다. 두 사람은 각각 에이스 경찰과 그를 감시하는 원칙주의 신입 경찰을 맡아 연기 호흡을 맞췄다. 부산에서 촬영한 영화 ‘특송’은 베테랑 특송 드라이버가 반송 불가인 수하물을 맡게 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배우 송새벽과 김의성, 정현준 등이 출연했다.

장기간 흥행하고 있는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도 극장가에 걸린다. 지난달 개봉한 이 영화는 27일 기준 관객 722만 993명을 모으며 안정적인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엔 스파이더맨과 닥터스트레인지의 실수로 다른 차원의 세계에 존재하던 악당들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알록달록 귀여운 캐릭터들도 꼬마 관객을 기다린다. 애니메이션 영화 ‘씽2게더’는 화려한 볼거리와 풍성한 배경음악, 감성을 자극하는 스토리로 꼬마 관객은 물론 어른 관객에게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그런가 하면, 27일 개봉한 ‘극장판 안녕 자두야: 제주도의 비밀’는 동명의 인기 만화를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빚었다. 자두 특유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는 물론 한층 풍성해진 볼거리가 만날 수 있다. 같은 날 나란히 개봉한 애니메이션 ‘천재 추리 탐정 셜록홈즈’는 전 세계 누적 판매 부수 800만 부를 넘긴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다. 동물을 의인화한 캐릭터가 등장해 꼬마 관객의 흥미를 자극할 예정이다. 남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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