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바이오 기업 절반이 수도권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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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해양바이오 기업의 절반이 수도권에 위치해 있고, 이 같은 수도권 편중 현상이 매년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함께 지난해 10개월 동안 전국의 해양바이오 기업 407곳을 대상으로 ‘2020년 해양바이오산업 실태조사’를 벌여 그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2020년 기준 사업체 407곳
49.4%가 서울·경기·인천에
지역상생발전 등 대책 시급

조사 결과 전국의 해양바이오 분야 종사자 수는 2019년보다 2.5% 늘어난 4429명으로 조사됐다. 기업별 평균 매출액도 15억 7300만 원으로 2019년의 15억 2600만 원 대비 소폭 증가했다.

해양바이오 기업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절반 가량인 49.4%(201개)가 밀집돼 있었다. 이어 충청권(15.4%), 경남권(15.1%), 전라권(10.4%) 등의 순이었다.

해양바이오 기업의 수도권 비중을 살펴 보면, 2018년 41.6%에서 2019년 46.4%, 2020년 49.4%으로 3년간 연 평균 3.9%포인트(P) 상승 중이다.

해수부는 “매년 수도권 편중 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이를 극복할만한 지자체의 기업 투자유치 정책, 지역상생형 발전 방안 등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송현수 기자 son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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