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도 취항… 날개 커지는 사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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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진에어 취항으로 새로운 활력을 찾게 된 사천공항 모습.

한때 취항하는 여객기가 한 편도 없어 ‘무늬만 공항’으로 전락했던 사천공항에 다시 복수 항공사 취항시대가 열린다.

오늘부터 매일 2회 김포 운항
하이에어 이어 ‘복수 취항시대’

대한항공 계열인 진에어는 28일 오전 9시 사천공항에서 취항식을 갖고, 사천~김포 노선에 매일 2회 왕복 운항을 시작한다. 이에 따라 사천공항에는 지난해 9월부터 소형항공사인 하이에어가 사천~김포 노선에 취항한 데 이어, 진에어까지 가세해 복수 항공사가 취항하는 공항이 됐다.

진에어는 이 노선에 189석 규모의 B737-800 항공기를 투입해 매일 두 차례 운항할 예정이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29일 김포~사천 정기편 노선허가증을 발급했다.

사천~김포 항공편은 김포공항에서 매일 오전 9시 5분, 오후 6시 40분에 출발하고, 사천공항에 오전 10시 5분, 오후 7시40분에 각각 도착한다. 사천공항에서는 매일 오전 10시 40분, 오후 8시 15분에 출발한다.

사천공항은 코로나19 사태 직후인 2020년 3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메이저 항공사들이 적자를 이유로 취항을 중단한 뒤 철수하면서 1년 6개월 가량 ‘식물 공항’으로 전락했다.

글·사진=이선규 기자 sunq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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