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관 디자인부터 실연비 20km 효율성까지… 젊은 세대 사로잡는 매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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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하이브리드 SUV ‘니로’ 타 보니

기아가 지난달 출시한 소형 하이브리드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니로’가 사전계약 4영업일 만에 2만 대에 육박하는 기록을 세우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젊은 층의 구미를 당길 만한 내외관 디자인에 3세대 플랫폼으로 넓어진 공간과 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L당 최고 20.8km에 달하는 연비 등을 갖추고 있어서다.


사전계약 4일 만에 2만 대 육박 ‘돌풍’
순간 가속 ‘덜컹’, 엔진 성능 개선 여지

최근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시승회에서 신형 니로를 만났다. 시승 코스는 서울 워커힐에서 경기 가평의 한 카페를 왕복하는 120km 구간이다.

니로의 외관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투톤 보디 컬러에 심장박동 모양(펄스)의 헤드램프와 리어램프, C필러(뒷문과 리어 윈도 사이 차체 기둥)의 공기구멍(에어커튼 홀)이다. 외관만 보면 젊은 층이 선호할 만하다.

실내도 그에 못지 않다. 최근 기아 신차에서 잇따라 장착되고 있는 내비게이션과 클러스터를 통합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에 앰비언트 라이트, 전자식 변속 다이얼 등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또한 실내 시트와 스위치 패널 등에는 각종 친환경 소재를 대거 사용했다.

이어진 시승에서 주최 측은 가평 카페까지 가는 길에선 연비 위주의 주행을 권유했다. 시승차는 18인치 타이어에 빌트인 캠을 장착해 복합공인연비가 L당 18.8km다.

가는 길은 자동차 전용도로나 고속도로 구간이 20%에도 미치지 못했고, 대부분 국도구간이었다. 신호등이 많았고 차량 통행량도 적지 않아 60km 구간을 주행하는 데 1시간 40분가량 걸렸다. 하지만 신형 니로가 하이브리드여서 막히는 구간에는 경제적이다. 저속구간에는 충전된 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평 카페까지 도착했을 때 나온 연비는 L당 20.0km로 공인연비보다 높게 나왔다.

이어 오는 길에는 드라이브 모드별 운전, 고속 주행 등 드라이빙 위주로 체험을 했다. 효율성을 중시 여기는 차답게 운전하는 맛은 다소 떨어진다.

G1.6 하이브리드 엔진과 32kW 모터를 탑재해 시스템 최고출력(모터 출력 포함)이 141마력에 최대토크가 14.7kg.m으로 낮은 편이다.

중저속 주행에선 무리가 없지만 순간 가속할 때는 엔진토크가 다소 부족한 듯 한 번 덜컹거린 다음에 가속이 이뤄진다. 엔진 성능은 다소 개선의 여지가 있어 보인다. 시속 100km 미만에선 풍절음도 들렸다.

또한 드라이빙 모드도 에코와 스포츠 2개뿐이어서 다소 아쉬웠다. 에코로 할 때는 운전대에 붙어 있는 패들 시프트를 활용하면 회생제동을 경험할 수 있다. 스포츠 모드에선 출력이 높아지면서 그나마 운전하는 맛을 느껴 볼 수 있다.

안전·편의장치는 고급차 못지 않다. 1열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센터 사이드 에어백이 탑재돼 있고, 내비게이션 기반의 스마트크루즈컨트롤,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등을 갖추고 있다. 시승차량은 시그니처 트림 풀옵션으로 차값이 3708만 원이다. 배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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