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보안감시망 더 촘촘하게 만드는 첨단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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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드론을 활용한 부산항 보안감시 체계가 한층 강화된다.

부산항 보안을 책임지고 있는 부산항보안공사(BPS)는 부산항 보안사고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첨단드론을 이용한 항만보안감시 비행을 전년 대비 10% 이상 강화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야간 감시·추적·경고 방송 가능
BPS, 활용 빈도 10% 이상 늘려

이와 관련, BPS는 올해 항만보안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드론 활용빈도를 지난해보다 10% 이상 강화해 올해 연간 270시간 가량 운용할 방침이다. 앞서 BPS는 2020년 드론 운용 시간이 40시간에 불과했지만, 2021년 비행 계획을 수립하면서부터 드론 운용을 245시간 달성했다.

BPS가 도입·운영에 들어간 첨단드론은 움직이는 대상을 추적할 뿐만 아니라 야간에도 감시가 가능하도록 적외선카메라 기능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여러 국가 언어를 녹음·입력한 경고 방송을 통해 드론을 불법행위 예방에 활용 중이다. 이러한 기능을 바탕으로 BPS는 외국적선박이 많은 부산 감천항을 위주로 주간 뿐만 아니라 야간에도 드론 비행을 실시하며 효율적인 감시 체제를 확립했다.

이처럼 BPS가 드론을 활용해 부산항 항만 보안감시를 하는 이유는 점차 교묘해지고 있는 선원들의 무단 이탈·밀입국을 방지하고 촘촘한 보안감시망을 형성하기 위함이다.

BPS 관계자는 “드론 조종사를 지속적으로 확보해서 드론 상시체제를 구축해 감시 뿐만 아니라 비상상황 발생 시에도 신속하게 출동·추적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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