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일광면, ‘일광읍’으로 최종 승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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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일광면이 인구 2만 명을 넘겨 일광읍으로 승격된다. 일광신도시 전경. 부산일보DB

부산 기장군 일광면(面)이 ‘일광읍(邑)’으로 바뀐다.

기장군청은 지난 3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일광면의 읍 승격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인구 2만 충족… 행안부 승인
군청, 4월 읍사무소 개청 계획

기장군은 2020년 말 ‘일광읍 승격 추진단’을 구성하고 읍 승격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지난해 11월 기장군의회 의견 수렴을 거쳐 행정안전부와 부산시에 일광면 읍 승격 타당성 검토 승인을 요청했다.

기장군청은 다음달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4월에는 일광읍사무소 개청식을 열 계획이다.

일광면의 읍 승격 추진은 2020년 일광신도시가 들어서면서 시작됐다. 2019년 8668명이었던 일광면의 인구는 다음 해 일광신도시가 들어서면서 2만 명을 넘었다. 일광면 인구는 지난달 기준 2만 5779명이다.

읍 승격 요건은 지방자치법에 따라 인구 2만 명 이상, 전체 인구 대비 시가지 인구 비율 40% 이상, 전체 가구 대비 상업·공업 등 도시적 산업 종사 가구 비율 40% 이상 등이다. 면에서 읍으로 승격된다고 해서 특별한 혜택은 없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일광 신청사와 일광도서관, 일광 빛·물·꿈 교육행복타운 등을 조속히 조성해 일광읍을 정관읍 못지않은 교육과 문화의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성현 기자 kk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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