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교체 여론 넘는 지지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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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국힘 총괄선대위원장

“부산시민 열망인 압도적인 정권교체 이뤄내겠다.”

국민의힘 부산선대위는 이번 대선에서 투표율 80%, 득표율 70%를 목표로 사표 방지를 위한 중도층 공략 위주로 선거운동을 해 나가고 있다. 1992년 대선 당시 김영삼 대통령이 70%대의 득표율을 기록한 이후엔 한번도 이뤄내지 못한 수치로, 60% 이상 득표율이 현실적인 목표치로 보인다.

70% 득표하려 중도층 위주 운동
친근한 이미지 살려 저평가 극복
지지세 약한 40~50대 집중 공략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 필수 과제


서병수 국민의힘 부산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은 “정권교체 열망이 크고 윤석열 후보가 최근 상승세를 타는 것은 분명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더 굳건히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부인 김혜경 씨 관련 의혹 등이 바닥 민심에서 국민의힘에게 유리하게 작용하지만, 그는 부산의 경우 이번 선거가 다른 지역보단 어려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서 위원장은 “부산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기반이 두터운 데다, 안철수 후보도 부산을 기반으로 해야 된다는 생각을 굳히고 있는 것 같다”며 “치열하게 뛰지 않으면 타 지역에 비해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올 수 있는 만큼 최대한 지지자를 결집시켜 외연을 확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 위원장은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는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 위원장은 “이번 대선에서 안정적으로 승리하기 위해, 또 윤 후보 당선 이후에도 차기 대통령 후보군이 많으면 국정 운영에 큰 힘이 되기 때문에 단일화는 반드시 해야 한다”고 했다. 또 “그동안 변방에만 있었던 안철수 후보도 정치적 기반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할 것이기 때문에 부산을 기반으로 그릇을 키워 미래를 내다보자는 생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책과 관련해선 지난달 부산을 방문한 윤 후보가 강조한 가덕신공항 예타 면제와 KDB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대한 확실한 의지를 담은 메시지가 좋은 반응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으로선 아직도 윤 후보의 지지율이 정권교체 여론보다 낮게 나타나는 것이 큰 숙제다. 서 위원장은 “친근한 이미지의 윤석열 후보에 대한 전략적 홍보시스템을 만들어 온라인과 SNS 등을 통해 ‘약속을 꼭 지키는 윤석열 후보’의 정확한 모습을 널리 알리고 저평가된 부분을 끌어올리는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부산선대위는 특히 현재 지지세가 약한 4050 세대를 타깃으로 해 집중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서 위원장은 “윤석열 후보에 대한 각계의 지지선언이 이어지는데, 지지선언에 참여한 분들과 함께 대한민국과 부산의 경제·민생을 가장 잘 이끌어갈 사람, 위기에 강한 사람, 추진력 있게 일할 사람은 윤석열 후보 밖에 없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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