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마이크로정책 행보’ 윤 ‘호남 민심 끌어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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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10일 세대와 계층 등 타깃을 정해 맞춤형 세부 공약을 제시하는 ‘마이크로 정책 행보’를 이어갔다. 특히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을 찾아 노동 정책 협약식을 진행했다. 한국노총은 이 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를 결정한 바 있다.

이재명, 한국노총서 ‘친노동’ 정책 협약
윤석열, 이번 주말 ‘열정열차’로 호남행

이 후보는 한국노총과 헌법상 노동기본권의 온전한 보장, 노동자 경영 참가과 노동회의소 도입, 실노동시간 단축, 최저임금 현실화 등의 내용이 담긴 12대 과제를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이 후보는 “친노동이 친경제이고 친기업이다. 노동자가 살아야 기업이 살고, 기업이 살아야 경제가 산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오후에는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5개 직능단체와 연쇄 간담회를 열고 정책협약을 했다. 공중위생단체협의회의 9개 단체와 전문자격사협회 6개 단체, 대한의료기사단체총연합회 8개 단체, 대한약사회, 식품위생단체연합 6개 단체 등이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서초구 한 호텔에서 열린 재경 전북인 신년인사회에 참석, 호남 끌어안기 행보를 이어갔다. 그는 “호남 홀대, 특히 전북 홀대론 나오지 않도록 국민의힘이 다 같이 노력하겠다”며 “전북이 타 시·도 대비해서 경제적 불균형이 심각해서 전북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각적 노력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번 주말 정책홍보용 무궁화호 열차 ‘열정 열차’를 타고 호남으로 향하는데 이 역시 호남 구애 일환으로 비친다. 열차는 전북 전주와 남원, 전남 순천·여수에 들른 후 13일 전남 보성과 광주·무안, 목포까지 8개 도시를 돈다. 민지형 기자 oa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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