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남자 팀추월 대표팀 15일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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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평창에서 쾌속 질주로 ‘스피드스케이팅 강국’을 증명했던 대한민국의 질주가 2022년 베이징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김민석(성남시청), 차민규(의정부시청)가 올림픽 2연속 메달을 획득하면서, 남자 팀추월 3인방의 메달 획득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공교롭게도 4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1500m에서 동메달을 땄던 김민석이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동메달, 남자 500m에선 차민규가 두 대회 연속 은메달을 수확했다.

이승훈·김민석·정재원 3인방
평창 은 이어 두 대회 메달 사냥


15일 남자 팀추월 대표팀(이승훈·김민석·정재원)은 준결승을 시작으로 메달 레이스에 나선다. 4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합작한 3명이 멤버 교체 없이 그대로 출격한다.

멤버는 같지만 역할은 조금 달라졌다. 평창에서 이승훈(IHO)이 에이스로 팀을 이끌었다면 4년 사이 기량이 만개한 김민석, 정재원(의정부시청)이 팀을 이끈다. 김민석-정재원은 평창 올림픽 이후 꾸준히 팀추월 파트너로 호흡을 다듬었다. 둘은 2020년 밀워키에서 열린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거머쥐는 등 기복 없는 경기력을 뽐냈다. 이승훈은 베테랑으로서 가진 빼어난 테크닉과 풍부한 경기 경험으로 후배들의 상승세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팀추월은 3명이 한 팀을 이뤄, 400m 트랙을 8바퀴 도는 경기다. 3명의 선수 중 마지막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는 선수의 기록으로 순위를 매긴다. 김민석, 정재원의 패기와 이승훈의 경험이 더해진 ‘평창 트리오’가 4년 전과 같은 시상대에 설지, 아니면 더 높이 오를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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