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홀인원 골프 해방구 ‘광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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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스코츠데일에서 열린 PGA 투어 WM 피닉스 오픈 3라운드 16번 홀에서 샘 라이더가 홀인원을 기록하자 관중들이 환호하며 던진 맥주캔과 음료수병을 대회 관계자들이 치우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홀인원이 나오자 관중들이 맥주캔과 음료수병을 필드로 집어던지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스코츠데일(파71·7천261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WM 피닉스 오픈(총상금 820만달러) 3라운드 16번 홀(파3)에서 샘 라이더(미국)가 홀인원을 기록했다.

라이더는 16번 홀 124야드 거리에서 티샷을 쳤고, 이 공은 그린에 떨어진 뒤 그대로 홀에 들어갔다. 그러자 16번 홀 3층 관람석을 꽉 채운 관중들이 마치 폭죽을 터트리듯 일제히 환호하며, 마시던 맥주캔과 음료수병을 코스 안으로 던졌다. 이 홀인원은 2015년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이후 7년 만에 나온 홀인원이다. 이런 장면은 피닉스 오픈이기에 가능하다. 정숙을 요구하는 다른 대회와 달리 ‘골프 해방구’로 불리는 피닉스 오픈에선 음주가무와 고성방가 응원이 허용되기 때문이다. 정광용 기자 ky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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